항목 ID | GC0620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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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峯集 |
영어공식명칭 | Ssangbongjip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강동욱 |
[정의]
1917년에 간행된 함안 출신의 유학자 이상두의 시문집.
[저자]
이상두(李尙斗)[1814~1882]의 본관은 인천(仁川)이며, 자는 공직(孔直), 호는 쌍봉(雙峯)이다. 4, 5세 때 글자 100여 자를 알았을 만큼 총명하였다. 약관의 나이 때 함안 향교에 나가 많은 선배들과 학문을 익히면서 시문(詩文)에 두각을 나타내어 고을 사람들이 크게 될 인물이라고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과거에 합격하는 것은 하늘의 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과거를 포기하였다. 과거를 포기하고 안동으로 당시 퇴계학맥의 종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재(定齋)유치명(柳致明)을 찾아가 『대학(大學)』, 『중용(中庸)』, 『심경(心經)』, 『근사록(近思錄)』 등을 중심으로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주로 배웠다. 이 당시 마침 성재(性齋)허전(許傳)이 김해 도호부사로 내려오자 뵙고 성리학의 요체를 전수 받고 필생의 업으로 삼았다.
[편찬/간행 경위]
『쌍봉집(雙峯集)』은 이상두의 아들 이박(李璞)이 정성을 다해 원고를 모으고 일산(一山)조병규(趙昺奎), 이남(夷南)박순조(朴順祚), 서천(西川)조정규(趙貞奎)에게 교정을 부탁하고, 족질 이진(李瑨), 족손 이태순(李泰純) 등 종친들이 힘을 모아 1917년 발간하였다. 서문(序文)은 조병규와 우산이훈호(李熏浩)가 지었으며 발문(跋文)은 생질(甥姪) 안승렬(安承烈)과 아들 이박이 지었다.
[형태/서지]
4권 2책의 목활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이며,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쌍봉집(雙峯集)'으로 되어 있다. 경상 대학교 문천각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에는 「용화동범부(龍華同泛賦)」와 시(詩) 108제(題) 108수(首)와 만사(挽詞) 17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권2에도 시 122제 127수와 만사 40수가 실려 있다. 권3에는 편지글 23편, 서문(序文) 9편, 기문(記文) 14편이 실려 있다. 권4에는 잡저(雜著) 14편, 장(狀) 4편, 제문(祭文) 18편, 상량문(上樑文) 5편, 비명(碑銘) 1편, 묘표(墓表) 2편, 부록으로 만사(挽詞)·행장(行狀)·묘갈명(墓碣銘)·발문(跋文)이 실려 있다. 행장은 박규환(朴圭煥)이 지었으며, 묘갈명은 생질인 조석제(趙錫濟)가 지었다.
[의의와 평가]
이상두의 학문의 핵심은 위기지학에 있다. 백이산과 숙제봉 아래서 평생을 성리서(性理書)에 침잠하였다. 「용화동범부」는 스승인 허전이 낙동강 연안을 따라 선현의 유적을 일일이 답사한 것을 소재로 지은 글이다. 유람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허전의 목소리로 여러 유적과 인물들의 특징을 열거하였다. 용화산 아래 낙동강에서 동범한 내용은 소략하지만, 동범이라는 것이 풍류가 아니라 교화라는 것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