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홍수나 가뭄의 피해를 막기 위해 수리 시설을 정비하는 일.

[개설]

함안군은 북쪽으로 국가 하천인 낙동강(洛東江)과 남강(南江)이 인근 시군(市郡)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여타 하천은 남쪽에서 발원하여 낙동강과 남강에 합류하고 있다. 강 인근은 대체로 지대가 낮아 다수의 늪이 있다. 따라서 우기(雨期)에는 수위 상승으로 농경지의 침수가 잦고, 하천의 범람과 유실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다. 함안군은 전국 최장의 하천 제방[길이 338㎞]을 가지고 있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하천 현황]

함안군에는 국가 하천이 3개, 지방 하천이 29개, 소하천이 242개로 총 274개의 하천이 있다. 하천의 연장은 국가 하천이 56.320㎞, 지방 하천이 171.02㎞, 소하천이 338.066㎞로 총 565.406㎞에 달한다. 이는 경상남도 3,639개 하천, 총 연장 7,621.90㎞의 7.4%를 차지한다. 국가 하천인 낙동강은 함안군 내에서는 대산면 장암리 장포 마을에서 시작하여 칠북면 덕남리를 종점으로 연장 11.0㎞에 달한다. 남강은 군북면 박곡리에서 시작하여 대산면 장암리 장포 마을에서 끝나 연장 36.0㎞에 달한다. 함안천(咸安川)은 남강으로 유입되며, 가야읍 광정리에서 시작해 법수면 윤외리에서 끝나 연장 9.32㎞에 달한다.

[하천 정비 사업]

함안군의 하천 정비 사업은 재해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장기적 안목에 의거해 계획적으로 수립되지만, 경제성이 적어 예산 투자가 미흡해서 소하천 개수율이 낮은 편이다. 특히 하절기에는 집중 호우 등으로 하천의 범람, 붕괴 등의 우려와 반복적인 패해가 발생한다. 이에 대해 함안군은 치수 사업 및 하천 정비 사업을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0년 하천 정비 실적은 국가 하천의 경우 3개소[낙동강, 남강, 함안천]에 23억 9800만 원, 지방 하천의 경우 5개소에 11억 4000만 원, 소하천의 경우 7개소에 42억 5800만 원이 소요되었다. 하천의 효율적 이용과 유지 보수 관리를 위해 국가 하천 3개소, 지방 하천 23개소에 대한 하천 정비 기본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26개 하천에서 연장 205.84㎞ 중 90%에 해당하는 185.02㎞에 대한 하천 정비 기본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소하천[242개소]의 경우는 2010년 소하천 정비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현재 함안군은 국가 하천 3개소 56.32㎞에 치수 공간과 친수 공간[낙동강강나루 생태 공원]을 정비하였다. 연중 하천 관리단을 운영하여 제방 풀베기와 유수지 장목 제거,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정비, 하천 감시, 불법 행위 순찰, 하천 긴급 보수 작업 등 하천·제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