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수곡리 퇴휴당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형태]

청송심씨 퇴휴당 종중 문서(靑松沈氏退休堂宗中文書)는 2책 35점의 고문서로 이루어져 있다. 수은(藪隱)심명즙(沈明楫)[1808~1883]이 기록한 『교관공 실기(敎官公實記)』는 필사본 1책으로 규격은 20.5×30㎝이다.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 이후 조정에서 심태준(沈太俊)에게 내린 『양무 원종공신 녹권(揚武原從功臣錄券)』은 1책으로, 규격은 21.5×32㎝이다. 개별 문서 35건도 대부분 심태준과 심명즙이 관련된 조정의 교지나 유림들이 수령에게 올렸던 상서들이 주류를 이룬다.

[구성/내용]

심명즙의 『교관공 실기』와 심태준의 『양무 원종공신 녹권』 외에 개별 문서 35건은 1891년(고종 28) 심태준에게 내린 것을 포함한 교지 4건, 1863년(철종 14) 고을 유림들이 심명즙을 표창할 것을 요청한 것을 포함한 상서 10건, 1863년 산익면(山翼面) 이회석(里會席)[마을 일을 의논하는 자리]에서 수곡리 동중(洞中)에 정장 운동(呈狀運動)[소장을 관청에 내는 일]에 먼저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것을 포함한 통문(通文) 7건을 비롯하여 소지(所志) 2건, 등장(等狀) 2건, 품보(稟報) 2건, 제문(祭文) 2건, 고목(告目) 1건, 입안(立案) 1건, 관문(關文) 1건, 간찰(簡札) 1건, 기타 2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청송심씨 퇴휴당 종중 문서는 조선 후기 수곡리청송 심씨(靑松沈氏) 문중뿐 아니라 함안 지역 유림들의 활동상을 파악하는 데 소중한 자료이다. 2009년 12월 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9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