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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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陵 三稿 |
영어공식명칭 | Anreungsamg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강동욱 |
[정의]
1926년에 간행된 재령 이씨 입향조 이중광의 후손인 이현재, 이세태, 이세후의 시문집.
[저자]
이현재(李玄栽)[1620∼1674]의 본관은 재령(載寧)이며, 자는 배원(培元), 호는 죽촌(竹村)이다. 진주(晋州) 지수면(智水面) 청원리(淸源里)에서 태어났다. 고려 충절신 모은(茅隱)이오(李午)의 후예로 아버지는 행정(杏亭)이중광(李重光)이며, 어머니는 신갑의 딸인 영산 신씨(靈山辛氏)이다. 1654년(효종 5)에 진사에 합격하였고 조은(釣隱)한몽삼(韓夢參)과 함안 선비 광서(匡西)박진영(朴震英)을 따랐다.
이세태(李世泰)[1663∼1713]의 자는 대래(大來), 호는 청사(淸榭)이다. 진주 지수면 청원리(淸源里)에서 태어났다. 증조할아버지는 이중광이며, 할아버지는 통덕랑 이현근(李玄根), 아버지는 선교랑 이정규(李禎奎)이다. 어머니는 이창(李昶)의 딸인 인천 이씨(仁川李氏)이다. 1698년에 전라남도 광양으로 족조(族祖)인 갈암(葛庵)이현일(李玄逸)[1627~1704]을 뵙고 가르침을 구했으며, 1699년에는 갈암을 행정(杏亭)에서 직접 모시고 1700년 3월 금양(錦陽)으로 돌아갈 때까지 학문을 익혔다.
이세후(李世垕)[1681∼1754]의 자는 재숙(載叔), 호는 청계(淸溪)이다. 진주 지수면 청원리에서 태어났다. 증조할아버지는 이중광, 할아버지는 진사 이현재(李玄栽)이며, 아버지는 이명규(李明奎)이다. 어머니는 강현후(姜顯後)의 딸인 진양 강씨(晉陽姜氏)이다. 약관의 나이로 족조인 갈암이현일과 제산(霽山)김성탁(金聖鐸)[1684~1747]에게 학문을 익혔다. 46세 때 명경과에 등과해 병조 정랑을 지냈다. 벼슬에 있으면서 고관들의 부정을 참지 못하고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학문에 전념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안릉 삼고(安陵三稿)』는 저자들의 후손인 정산(晶山)이현덕(李鉉德)이 일찍이 『행정집(杏亭集)』 부록으로 발간한 「죽촌 유고(竹村遺稿)」, 「청사 유고(淸榭遺稿)」「청계 유고(淸溪遺稿)」를 1928년 분리해 별도로 한 책으로 만든 것이다. 1926년 심재(深齋)조긍섭(曺兢燮)이 지은 서문(序文)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926년부터 간행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형태/서지]
3권 1책의 목판본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이며,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권1은 「죽촌 유고」로 이현재의 시문집이다. 시(詩) 4편이 실려 있는데 모두 만사(挽詞)이다. 편지글 4편과 부록으로 척암(拓菴)김도화(金道和)[1825~1912]가 1898년에 지은 행장(行狀)과 용산(龍山)이만인(李晩寅)[1834~1897]이 지은 묘갈명(墓碣銘)이 실려 있다.
권2는 「청사 유고」로 이세태의 시문집이다. 시 6제 7수, 만사 1수가 실려 있다. 유사(遺事) 4편, 「사문기문(師門記聞)」, 「존소문첩(尊所聞帖)」도 실려 있는데, 갈암이현일이 행정에 머물 때 문목(問目)을 정리한 글이다. 부록으로 김도화가 1898년 지은 행장과 이동적(李東迪)이 지은 유사, 이만유(李萬維)가 지은 갈음기(碣陰記), 정재유치명이 지은 「서갈음기후(書碣陰記後)」가 실려 있다.
권3은 「청계 유고」로 이세태의 시문집이다. 시는 10수로 7수가 만사이다. 유사 1편이 있다. 행장은 향산(響山)이만도(李晩燾)가 지었으며 묘갈명은 성재(性齋)허전(許傳)이 지었다. 책 말미에 「서청계공 유고후(書淸溪公遺稿後)」를 증손 이규진(李圭晋)이 지어 실었다. 책 끝장에 간기(刊記)가 있는데, 소화 2년 10월 20일 인쇄, 소화 3년 2월 15일 발행, 경상남도 진주군 사봉면 봉곡리 저작 겸 발행 이현덕으로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안릉 삼고』는 진주 지수면 청원리재령 이씨 입향조(入鄕祖)인 이중광의 아들과 증손들의 문집으로 글을 모아 엮은 것으로 진주재령 이씨 가학 전수를 알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게다가 퇴계학의 정맥을 이은 이현일이 지수에 머물 때 학문을 익힌 선비들의 문집으로 강우 지역 퇴계학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