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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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茅菴 松溪 合稿 |
영어공식명칭 | Moamsonggyehapgo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정현섭 |
[정의]
조선 중기 함안 출신 박희삼의 시문집과 손자 박이의 시문집을 합고한 문집.
[저자]
박희삼(朴希參)[1486~1570]의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자는 노경(魯卿), 호는 모암(茅菴)이다. 함안 평광리(平廣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박유(蕤)이고, 어머니는 조욱(趙昱)의 딸인 함안 조씨(咸安趙氏)이다. 남명(南冥)조식(曺植)과 종유하였고, 두 아들 박제현(朴齊賢)과 박제인(朴齊仁)은 조식의 문인이다.
박이(朴珆)[1541~1585]의 본관은 경주이며, 자는 언휘(彦輝), 호는 송계(松溪)이다. 함안 평광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박제현(朴齊賢)이고, 어머니는 정형(鄭亨)의 딸인 진양 정씨(晉陽鄭氏)이다. 서암(棲巖)정지린(鄭之麟)에게 배웠다.
[편찬/간행 경위]
『모암 송계 합고(茅菴松溪合稿)』는 박희삼의 12세손 박규환(朴圭煥)[1840~1923]이 유문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간행하였다. 발문이 언제 쓰여졌는지 알 수가 없어 간행 연도를 알 수 없지만, 정재규(鄭載圭)가 지은 박이의 묘갈명(墓碣銘)이 1909년에 완성된 것으로 보아 합고(合稿)가 간행되어진 때는 1909년 이후부터 1923년 박규환이 세상을 떠나기 전인 것 같다.
[형태/서지]
4권 1책의 목활자본이다. 판식은 사주 단변(四周單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내향 이엽 화문 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크기는 가로 19.7㎝, 세로 29.7㎝이며, 반곽의 크기는 가로 16.0㎝, 세로 20.6㎝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모암집(茅菴集)』은 '모암 선생 문집(茅菴先生文集)'으로, 『송계집(松溪集)』은 '송계 문집(松溪文集)'으로 되어 있다. 계명 대학교 동산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4권 중 앞의 2권은 『모암집』이고 뒤의 2권은 『송계집』이다. 권두는 조병규(趙昺奎)와 박규환의 합고(合稿) 서문이 실려 있다. 『모암집(茅菴集)』 권1은 시(詩) 3수, 서(書) 1편, 소(疏) 1편, 훈(訓) 1편, 논(論) 1편이 수록되어 있고, 권2는 부록으로 시, 만사(輓詞), 가장(家狀), 행장(行狀), 묘갈명, 봉안문(奉安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2 뒤에는 박희삼의 12세손 박규환의 발문이 있다.
『송계집』 권1은 시 7수, 서(書) 2편, 해(解) 1편, 잠(箴) 1편, 설(說) 4편이 수록되어 있고, 권2는 부록으로 만사, 가장 유사(遺事), 행장, 묘지명(墓誌銘), 묘갈명이 수록되어 있다. 끝에는 박이의 10세손 박권환(朴權煥)과 9세손 박원식(朴轅植)의 발문이 있다.
[의의와 평가]
『모암 송계 합고』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동시대에 적은 글이 실려 있는 문집으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