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에 있는 한식과 일식, 양식이 현대 건축물.

[위치]

이진욱 가옥은 함안군 가야읍 가야5길 21-1[말산리 456-10]에 있다.

[변천]

이진욱 가옥은 1950년대 건립되었다. 건립 당시에는 수리 조합 관사로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개인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지 면적 231㎡, 연면적 73.34㎡, 건축 면적 73.34㎡에 지상 1층 건물이다. 목조 기와지붕 구조로 증축 및 개·보수가 이루어졌다. 설계자 및 시공자는 알 수 없다.

[형태]

평면 형태는 마당에 접한 긴 복도 뒤쪽으로 방들이 배치되어 있고 좌측 끝에 주방이 있다. 복도는 건립 당시 툇마루 형태이었으나, 이후 단열 등의 문제로 알루미늄 창호를 설치하고 건물 우측으로 지붕을 연장 설치하여 세면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안채와 유사한 형태의 창고가 있다. 한식 목조 구조물이나, 여러 형태가 복잡하게 절충되어 있다. 지붕은 우진각지붕이며, 원형 서까래가 전면 처마를 받치고 있다. 배치 및 구조 양식 등은 한식 주거의 형태이지만 천장 마감, 유리 창호, 일식 기와 사용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섞여 있는 과도기적 양식을 보인다.

[현황]

건립 당시 주택과 창고를 같이 건립한 것으로 보이며, 복도 외부 창호는 후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 들어 판넬로 2층 주거 공간을 증축하였다. 현재 원 소유자인 이진욱이 작고하면서 그의 아들 이행수가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진욱 가옥은 근대 건축 문화유산으로 근대 한식과 일식, 양식이 복합된 절충식 주택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