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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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甘勿谷 部曲 |
영어공식명칭 | Lowest-class People’s Town in Gammulgo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내리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재현 |
[정의]
고려 시대와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내리에 설치되었던 특수 행정 구역.
[개설]
부곡(部曲)은 향(鄕), 소(所)와 더불어 신라 시대부터 조선 초·중기까지 지속되었던 하층민들의 집단 주거지이었다. 고려 시대 확인 가능한 부곡은 총 431곳, 경상도 지역은 240곳이다. 그 가운데 함안군에는 3곳의 부곡이 있었고, 칠원현에는 1곳의 부곡이 있었다. 감물곡(甘勿谷) 부곡은 함안군의 3곳 가운데 1곳이다. 이들은 군현(郡縣)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조·포·역을 부담하였을 뿐 아니라 국가 직속지를 경작하기도 하였다. 함안 지역에 산재한 10곳의 향·소·부곡은 모두 함안군과 칠원현의 외곽 접경 지역에 분포하고 있었다.
[관련 기록]
『함주지(咸州誌)』 권1 고적(古跡) 조와 『함안군 읍지(咸安郡邑誌)』 고적 조에 “감물곡 부곡은 군아(郡衙)의 서쪽 25리[약 9.82㎞]에 있다[甘勿谷部曲在郡北二十五]”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함주지』 권1에는 감물곡 부곡의 기록이 있지만 구체적인 지명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정구(鄭逑)는 『함주지』에서 함안의 지형을 분석하면서 동남쪽에 위치한 대부분의 마을 명칭에 '곡(谷)' 자가 들어간다고 하였다. 기록에는 감물곡 부곡이 군아의 북쪽 25리에 위치한다고 하였는데, 군아 북쪽 20리[약 7.85㎞]에 마륜리(馬輪里)가 있고, 30리[약 11.78㎞]에 대산리(大山里)가 위치하는 점으로 보아 그 중간 지점일 것으로 추정된다.
[변천]
함안 지역에는 1373년(공민왕 22)까지 소삼 부곡이 있었던 점으로 보아, 감물곡 부곡은 1409년(태종 9) 전국적으로 향·소·부곡이 완전히 혁파될 때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