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한 향토지.

[편찬/간행 경위]

1997년 『함안 군지』 편찬 이후 새로운 자료의 발굴을 바탕으로 함안군의 발전과 변천 과정을 보완 정리하기 위하여 2013년 9월 재간행하였다.

[형태]

표제는 '함안 군지(咸安郡誌)'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3권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인문 환경, 역사, 정치와 선거, 행정, 산업과 경제, 환경, 교육, 문화·체육·언론, 사회와 복지, 함안의 인물, 교통·통신·박물관·축제·관광, 문화유산, 생활문화로 나뉜다. 특히 1편 '인문 환경'에는 함안의 지지와 옛 지도, 풍수지리로 본 함안, 2편 '역사'에는 함안 지역의 고대 국가인 아라가야에 대하여 상세하게 서술되었다. 4편 '행정'에서는 대외 교류에 대한 내용, 5편 '산업과 경제'에서는 지역 경제에 대한 내용이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어졌다. 6편 '환경' 부분은 1997년 『함안 군지』에는 서술되지 않았던 분야로서 환경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함안의 환경, 생활 환경 현황 및 관리, 일반 폐기물 등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7편 '교육'에서는 『함안 군지』[1997]에 비해 학교 현황 및 장학 재단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10편 '함안 인물' 편은 사망한 인물 중에서 원칙에 따라 선정하되, 지역 신문 광고와 면 대표 자문 위원의 자문과 열람을 거쳐 결정되고 서술되었다.

『함안 군지』에 활용된 통계 자료는 2000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를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서술 방식은 한글로 쉽게 풀어 기술하고 정확한 전달이 필요한 경우 괄호 속에 한자나 외국어를 허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1997년 『함안 군지』 편찬 이후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함안군의 발전과 변천 과정, 그리고 새롭게 발굴된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군지를 편찬한 것은 자료의 정리와 보존 뿐만아니라 역사의 기록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특히 『함안 군지』[1997]에 없었던 환경편의 신설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엿볼 수 있으며, 1권으로 간행되었던 것이 3권으로 늘어난 것은 새로운 자료의 발굴뿐만 아니라 함안 지역의 다양한 사회상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고대 함안 지역에 위치했던 아라가야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도 함안 지역의 고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의미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