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동산리 구동창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822
한자 東山里舊東倉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 구동창 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산[당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 구동창 마을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당산[느티나무]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지정 보호수 11-40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의 구동창 마을은 조선 시대에 환곡을 저장해 두는 사창(社倉)이 마을에 있었고 동헌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창(東倉)이라 불렀던 것이 마을 이름으로 변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창이 다시 신동창과 구동창으로 나뉜 것이다.

구동창 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음력 1월 14일]이 되면 마을을 지켜 주는 당나무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여 해마다 동제를 올리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구동창 마을은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집성촌을 이루는 곳이다. 2013년 현재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자 역시 김해 김씨로 13대째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산리 구동창 동제는 마을의 입향과 함께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하니, 약 400년 정도 이어진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동산리 구동창 동제 의 신당 또는 신체는 마을 입구에 있는 큰 느티나무다. 마을에서는 이곳을 당산 또는 당나무라고 부른다. 당나무는 현재 경상북도 도나무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으며, 주변은 화강석으로 만든 단이 한 단 둘러져 있다.

[절차]

동산리 구동창 동제 는 정월 초이렛날[음력 1월 7일]에 ‘대잡이’로 시작한다. 정월 초이렛날 아침이 되면 마을 주민들은 모두 당나무가 있는 곳에 집결한다. 이곳에서 풍물을 치며 놀다가 마을 주민들 모두가 돌아가면서 대를 잡게 되는데, 이때 대가 심하게 흔들리면 그 대를 잡은 사람이 계속 대를 흔들면서 대가 이끄는 곳으로 따라간다. 흔들리는 대가 어느 집 마당으로 들어서면 그 집이 그해의 제주(祭主)가 된다. 대를 맞이한 주인은 거절하지 못하고 물을 떠 놓고 맞이하며, 이후에 목욕재계하고 근신에 들어간다.

동제는 정월 열나흗날 새벽에 올린다. 첫닭이 울기 전 새벽 네 시 무렵에 시작하는데, 제물로는 떡과 과일, 돼지머리 등을 올린다. 제의의 모든 순서는 유교식 기제사와 동일하며, 축문을 읽고 마을 대표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를 올리는 것으로 마친다.

[부대 행사]

동제를 마치고 아침이 되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음복을 하고, 한 해의 결산과 보고를 위한 대동회를 함께 개최한다.

[현황]

2013년 현재 동산리 구동창 동제는 동제를 이웃한 새터 마을과 함께 올리고 있는데, 이는 마을 주민의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대잡이를 중단하고 마을마다 차례로 돌아가며 제관을 선출하여 제를 올리고 있다. 제관과 함께 제를 지낼 유사(有司)는 사흘 또는 이틀 전에 선출하고 있다.

마을의 노령화 때문에 동산리 구동창 동제도 중단될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구동창 옆 동네인 동산 1리에서 당나무를 벤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나서는 동제에 정성을 다하였다. 더욱이 구동창의 당나무도 공사 과정에서 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지고 나서는 마을에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나, 마을에서는 동제를 중단하기보다는 적은 인원이라도 정성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