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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821
한자 南陽-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 서복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90년 무렵 - 남양 1리 서복이 동제 중단
재개 시기/일시 음력 2005년 1월 - 남양 1리 서복이 동 제 재개
의례 장소 동제당[느티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 2279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오전 1∼2시
신당/신체 동제당[느티나무]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의 서복이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어귀의 동제 나무에 동제를 올린다.

[연원 및 변천]

남양리 서복이 동제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남양 1리 서복이 동제 는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그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동제당으로 모시는 당나무의 나이는 2012년 현재 200년 이상 되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동제도 그 이상으로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남양 1리 서복이 동제 는 마을의 인구 증감과 관련하여 절차와 방식이 조금씩 수정되었다. 과거에 서복이 마을의 인구가 60가구 이상이었을 때에는 제관 선출도 까다롭고 제물 등도 많이 준비하였다. 이후에는 순번을 돌아가며 동제를 올리다가 현재는 한 명이 전담해서 동제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동제를 올리는 과정이 번거롭고 맡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되었던 적도 있었다. 1990년대 마을에서는 회의를 통하여 동제를 중단하고자 결의하였고 약 2∼3년 동안 실질적으로 중단되었다. 하지만 동제가 중단되고 나서 마을에 크고 작은 우환과 문제가 생겨 마을 어른들의 요구로 다시 재개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남양 1리 서복이 동제 의 동제당은 서복이 마을 어귀의 언덕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느티나무이다. 동제의 당나무로 모시는 느티나무 아래에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왼쪽 끝에는 마을 회관이 있다. 당나무의 나이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마을 사람들은 200년 이상 되었다고 추측한다. 당나무와 마을 회관 사이에는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이곳이 동제 비용을 마련하려고 운영하는 동답(洞畓)이었지만 나중에 공터 및 마을 회관 터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절차]

남양 1리 서복이 동제정월 대보름 첫닭이 우는 새벽 1시쯤에 올린다. 과거에는 제삿날 20일 전에 마을에서는 회의를 통하여 제관(祭官)과 유사(有司)를 한 명씩 선출하였다. 제관은 깨끗한 사람으로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에 맞추었으며, 선출된 제관은 상가에 가지 않고 나쁜 것을 보지 않는 등 몸가짐을 깨끗하게 하였다.

열나흗날 아침이 되면 주변 청소와 함께 금줄을 두른다. 과거에는 황토까지 뿌렸지만 현재는 금줄만 두른다. 제물은 술과 과일, 건어[북어포], 떡을 준비한다. 과거에는 떡을 많이 준비하였지만 현재는 간소화되어 빵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자정이 되면 제물을 준비한 제관과 유사가 당나무 앞에 상을 차리고 첫닭이 울기 전인 1시쯤에 제사를 올린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 기제사와 비슷하게 잔을 한 잔만 올리고 절하는 단잔 배례(單盞拜禮)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를 올린다.

[부대 행사]

제의를 올리는 정월 대보름 아침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회관에 모여 함께 음복을 행한다. 이후 마을 예산을 결산하고 윷놀이 등으로 하루를 보낸다.

[현황]

서복이 마을에는 약 34가구가 거주한다. 과거에 동제는 마을에서 돌아가며 담당하였지만 현재는 한 명이 전담하여 동제를 올리고 있다. 과거에 동제를 크게 모실 때 동제를 위한 땅인 동답에서 나는 수익금으로 동제를 운영하였지만 현재는 동답을 마을 회관 부지로 사용하고 동제 비용은 마을 경비로 충당하고 있다. 그만큼 동제의 규모나 절차가 간소화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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