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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 2리 가례골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776
한자 禮里-里可禮-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 가례골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신당 할배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 가례골 마을 뒷산지도보기
신당 할매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 가례골 마을 입구
의례 장소 마을 회관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 가례골 마을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0시
신당/신체 할배나무[소나무]|할매나무[느티나무]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각남면 예리리의 가례골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예리 2리 가례골 동제 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예리 2리 가례골 동제 의 제당은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 한 그루와 마을 끝자락이자 마을을 감싸고 있는 뒷산의 중턱에 있는 소나무 한 그루이다. 입구의 느티나무는 마을 입구 도로변 왼쪽에 다른 두 그루의 느티나무와 함께 있으며, 소나무는 산 중턱에 있다. 느티나무는 할매나무, 소나무는 할배나무로 불린다.

[절차]

예리 2리 가례골 동제정월 대보름 0시에 올린다. 제를 올리기 전 마을에서는 먼저 열나흗날에 아침을 먹고 동제당 주변을 청소하고 금줄을 두른다. 마을 입구의 할매나무는 다른 두 그루의 나무를 연결하는 금줄을 두름으로써 마을의 출입을 제한한다. 마을 뒤쪽의 소나무인 할배나무의 둥치에는 한지를 꽂은 금줄을 두른다.

제물은 밥을 세 그릇 준비하고 백찜[백설기], 돼지고기, 과일, 나물, 술을 준비한다. 제물이 준비되면 제관은 먼저 포와 술을 준비하여 먼저 할배당인 소나무에게 향한다. 할배당에 포와 과일, 술을 올려서 동제를 올리고자 모시고 간다는 것을 알린다. 그리고 내려가서 할매당에도 역시 잔을 돌려서 모시고 감을 알린다.

할매나무와 할배나무를 모시고 마을 회관으로 오면 본격적으로 제를 올릴 준비를 한다. 먼저 산신에게 올리는 산신제를 준비한다. 산신제의 제상에는 밥을 올리지 않고 돼지고기와 떡, 과일, 건해삼을 준비한다. 산신제를 끝내면 할배나무와 할매나무에 제를 올린다. 제물은 돼지고기, 과일, 나물, 탕, 밥 두 그릇, 떡, 건어물, 술 등이다. 제는 유교식 기제사와 동일한 절차로 올리며, 축문은 읽지 않고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를 올린다. 제의가 마무리되면 제물은 그대로 제관에 놓아 둔다. 이후 아침이 되면 마을 회관에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제관에게 인사를 전한다.

[부대 행사]

제의가 끝난 아침 마을 회관에서는 음복과 함께 대동 회의를 개최한다. 동제에 대한 비용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동신계(洞神契)에서 충당한다. 이날 대동 회의에서는 동신계에 대한 결산도 함께 진행한다. 동신계는 오래전부터 마을의 동제를 담당하려는 비용을 모아 두었으며, 부족하면 집집이 조금씩 나누어 낸다.

[현황]

원래 예리 2리 가례골 동제는 마을 뒷산의 할배나무와 마을 입구의 할매나무 앞에서 각각 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연로하여 두 곳에서 각각 제를 지내는 것이 어려워 약 10여 년 전인 2000년대 초부터는 마을 회관에서 함께 제를 지내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제관을 담당하는 이가 연로하여 동제당까지 오를 수 없고, 그렇다고 동제를 중단할 수도 없어 마을 회의를 통해 마을 회관에서 제를 올리는 것으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제관을 선출하는 것 또한 간소화되어 대내림이나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따지고 선출하기보다는 남자 어른이 있는 집으로 하여 돌아가면서 담당하게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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