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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리 구읍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771
한자 東川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구읍 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목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구읍 마을 청도 제일 교회지도보기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자정
신당/신체 느티나무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의 구읍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제일 교회 마당 앞에 있는 당목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리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동천리 구읍 동제 를 올리는 느티나무는 ‘당목’이라 불린다. 당목은 청도읍성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청도 제일 교회의 마당 왼쪽에 있다. 과거에는 두 그루가 있었다고 알려졌으나 현재는 한 그루만 남아 있으며 당목 주변으로 나무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당목 아래에는 막걸리병이나 초가 있어서 제의를 올리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절차]

동천리 구읍 동제정월 대보름 자정에 올린다. 과거에 제관 선출은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따지거나 더 오래전에는 대내림을 통하여 뽑았다. 현재는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반장 등으로 구성된 사람이 제를 담당하고 있다. 제관들은 금줄을 당목 주변으로 둥글게 두르고 나무둥치에도 몇 겹으로 둘러놓는다. 솔가지는 꽂지 않으며 한지를 중간에 꽂아 둔다.

제를 올리는 날 아침이 되면 제관은 청도읍 장을 이용하여 제물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한다. 제물은 돼지고기, 밥, 흰 떡[백설기], 술, 과일, 그리고 북어 등이다. 구매한 제물은 제관의 집에서 요리하여 준비하는데 특별히 간을 하거나 맛을 보지는 않는다. 백설기는 떡집에서 주문하기도 하지만 되도록이면 집에서 만들어서 솥째로 올린다. 술은 막걸리를 사용한다.

저녁이 되면 제관은 당목 앞에 참기름 종지로 만든 불을 밝혀 둔다. 그리고 밤 11시 무렵이 되면 준비한 제물로 당목 앞에 차리는데 이때 밥은 두 그릇 올린다. 제의는 유교식 기제사와 동일하며 축문을 읽고 나서는 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인 소지(燒紙)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소지는 산신(山神)과 동신(洞神), 그리고 마을에 있는 마소, 가구주들의 이름을 차례대로 부르면서 올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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