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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232
한자 薪旨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윤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914년 - 청도군 금천면 신지동 개설
변천 시기/일시 1988년 - 청도군 금천면 신지동에서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로 개칭
성격 법정리
면적 4.68㎢
가구수 225가구
인구[남,여] 457명[남자 221명, 여자 236명]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중요 민속 문화재 제106호인 청도 운강 고택 및 만화정을 비롯하여 섬암 고택, 명중 고택, 운남 고택 등 청도군에서 가장 많은 고택이 위치한 마을이다.

[명칭 유래]

신지는 선마리라고 부르고 섶마리라고 쓴다. 마을로는 선호(仙湖), 선바위, 사거리[네거리], 죽전(竹田), 신목정, 어성, 지부골이 있다.

선호는 임당리에서 내려오는 운문천이 감돌고 있는 마을로 선바위가 있어서 선호라고 한다. 선호는 선암 서원 작은 문 앞에 있는데, 옛 기록에는 용이 물을 건너다 강 중간에서 멈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1959년 태풍 사라 때 용의 목에 해당하는 부분이 부러져서 떨어져 나가 지금은 밑둥치가 남아 있다. 이 바위 아래 깊은 소가 있으며 그곳이 바로 선호(仙湖)이다. 박하담은 옛날 작은 절 곁에 소요당을 짓고 이곳에서 여생을 마쳤다고 하며, 그의 후예들이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선바위는 봉황애 앞 마을이며, 봉황애 아래 마치 바위가 서있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선바위라고 한다. 죽전은 대밭골이라고도 하는데, 마을 뒤에 있는 언덕 위에 대밭이 크게 형성되어 있어서 죽전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네거리는 울산, 경주, 경산, 밀양으로 가는 길이 동서남북으로 나 있어서 네거리라고 한다. 네거리에는 시장이 있었는데 1일과 6일이 장날이며, 뒷날 동곡장의 전신이기도 하다.

신목정은 옛날에 있던 정자(亭子)[나무 아래 쉬는 장소] 나무가 죽고 새로 정자 나무가 생겨서 신목정이라고 했다. 이곳은 네거리 장날에 사람들이 쉬어서 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어성은 선호, 즉 섶마리 건너에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의 뒷산이 어성산에는 어성산성이라는 작은 성이 있다. 어성산성의 길이는 약 100m이며 높이는 불과 1m 미만이어서 성이라기보다는 돌담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성산은 보기보다 험악한 산으로 임진왜란 때 산동의 의병들이 숨어서 활동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길부는 질부(付), 즉 길 옆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이 길이 운문사를 거쳐서 언양이나 울산으로 가던 길목이 되는데 ‘길부’가 길 입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옥녀봉 아래에 있는 마을로, 옥녀에게 좋은 지아비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길부(吉夫)라고 한다는 말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중동면(中東面)에 속해 있었다. 이후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길부동을 병합하여 신지동이 되어, 금천면에 속하게 되었다. 1980년 새마을 사업을 하면서 마을 가운데로 신작로가 나면서, 도로를 가운데 두고 마을이 둘로 나뉘어져 위치한다. 1988년 신지동에서 신지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자연 환경]

운문천에서 흘러온 물이 세심대(洗心臺) 앞에서 강을 이루고 있으며, 오봉리에서 내려온 물줄기는 마을 끝에서 동창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어성산은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사람이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깎아지른 절벽인 봉황애가 있다.

길부와 네거리에 널따란 평야가 있으며, 길부 앞과 네거리 동쪽 경작지는 경지 정리가 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옛 모습 그대로 농사를 짓고 있다. 산비탈 밭은 대추나무를 많이 경작하고 있다.

[현황]

2012년 6월 현재 면적은 4.68㎢이며, 총 225가구에 457명[남자 221명, 여자 23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은 금천면 박곡리, 서쪽은 매전면 당호리, 남족은 금천면 오봉리, 북쪽은 매전면 금곡리·금천면 동곡리·임당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 신지 1∼3리가 있으며, 자연 마을로는 선호(仙湖), 선바위, 사거리, 죽전(竹田), 신목정, 어성, 지부골이 있다.

지방도 919호선신지리를 북남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이 길을 따라 동곡리 동곡 공용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동곡 순환 버스와 청도 공용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운문∼동곡 버스, 3번 버스, 용산리로 이어지는 장연∼동곡 버스가 지난다.

보물 제917호인 『배자예부 운략』 판목이 있었으나 도난을 우려하여 현재는 안동에 위치한 한국 국학 진흥원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중요 민속 문화재 제106호인 청도 운강 고택 및 만화정,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68호 섬암 고택,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69호 명중 고택,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70호 운남 고택,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71호 도일 고택이 있다.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206호인 『해동 속소학』 판목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08호인 『십사 의사록』 판목도 모두 한국 국학 진흥원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경상북도 유형 문화제 제79호 선암 서원은 문화재로서는 유일하게 숙박이 가능한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색 명소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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