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최남단에 있는 군.

[자연환경]

청도군의 지세는 동서가 가늘고 길며 남북으로 짧고 협소한 형태이며, 청도군의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용각산맥을 경계로 산동과 산서로 구분하여 불린다.

산동 지역은 운문면과 금천면, 매전면 3개면으로 높은 산이 밀집하고, 평야가 협소하며, 동창천을 중심으로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반면 산서 지역은 화양읍과 청도읍 등 청도군의 중심 마을이 위치한다. 주변에는 비슬산, 묘봉산, 수봉산, 남산, 화악산 등 작은 산이 옹립하고 있으며, 청도군의 중앙을 관통하는 청도천의 평탄한 분지가 주로 형성되어 있어 청도군의 곡창 지대를 이루는 곳이다.

청도군은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주시, 서쪽은 경상남도 창녕군과 인접하였으며, 남쪽으로는 경상남도 밀양시, 북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및 경상북도 경산시와 접하고 있다.

[연혁]

삼한 시대 우유국으로 존재하다 이서국으로 불리었으며. 신라와 힘겨루기를 하다가 유례왕 때부터 신라에 합병되었다. 신라에 복속된 후 신라와 가야와의 대치 상태에서 주요 전략 기지로 있었다. 원광 국사가 중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가슬갑사에 머물 때 화랑인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를 전수해 줌으로 해서 화랑들의 수련장이 설치되었다. 신라 경덕왕 때 구도성 내에 있던 솔이산·오산·오도산의 3성을 합하여 대성군을 설치하였다가, 그 후 3성을 분할하여 경산현 과 소산현, 형산현으로 개칭하여 밀양군에 편입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1018년 지방 제도 개칭에 따라 신라 때의 3현을 통합하여 청도군이 되었다. 1010년(현종 1)에 도주로 개칭되었다가, 이후 여러 차례 행정 구역 개편으로 다시 현으로 격하되었으며 1366년 군으로 승격되었다.

조선 시대 초기에는 현이었지만 1404년 군으로 승격되어 밀양부 등에 속했다가 1519년 경상좌도에 속하게 되었다. 1894년 도제 당시 경상도 청도군이었으며, 1896년 13도제 실시에 따라 경상북도 청도군이 되었다. 1906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대구군 각북면·각현내면·각초동면[현 각남면]·각이동면[현 풍각면·각북면]과 밀양군 고미면이 편입되었다.

1912년 외서면 및 하남면 운수동이 경상남도 밀양군으로 이속되고, 밀양군 소속이었던 상동면과 사지동[현 청도읍 사촌리]이 청도군 하남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19개 면 212동이 되었다. 1949년 청도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979년 화양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면적과 인구]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 693.89㎢에 2개 읍, 7개 면, 212개의 행정리, 1,006개의 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화양읍 범곡리에 있다. 인구는 4만 4915명이며 세대는 2만 397가구이다. 남자는 2만 1837명, 여자는 2만 3078명이며, 외국인은 617명이다. 세대당 인구는 평균 2.2명이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1만 2501명이고, 면적당 인구 밀도는 64.7명이다.

[교통]

경부선과 경부 고속 철도가 청도군의 남북을 관통하며 지난다. 2006년 개통된 중앙 고속 도로가 청도군의 중심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청도읍 송읍리에 청도 IC가 개설되어 고속 도로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국도 20호선이 청도군의 산동과 산서를 연결해 주며, 국도 25호선이 청도군을 남북으로 지나며 북쪽으로 경산시, 남쪽으로 밀양시를 연결하고 있다. 이 외에 국도 58호선과 국가 지원 지방도 30호선·국가 지원 지방도 69호선, 지방도 902호선·지방도 919호선·지방도 921호선·지방도 925호선이 청도군을 동서남북으로 연결하고 있다.

[산업]

청도군의 산업 구조는 2011년 현재 1차 산업이 49.3%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뒤를 이어 3차 서비스 산업이 39.8%, 2차 제조업이 10.9%를 이루고 있다. 농업 중에도 청도 반시, 복숭아, 사과 등 과수 재배의 비중이 높다. 농공 단지는 청도 농공 단지와 풍각 농공 단지에 2012년 현재 각각 12개 업체와 29개 업체가 입주하여 운영 중이다. 청도군은 ‘기업하기 좋은 청도’라는 슬로건으로 중소기업체 공장 설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

청도군 내 교육 기관으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있다. 2012년 4월 1일 현재 유치원은 17개원, 22학급으로 학생 수는 274명이다. 초등학교는 13개의 본교와 1개의 분교장으로 운영되며 99개 학급 수에 학생 수는 1,304명이다. 중학교는 공립 본교 3곳과 분교장 1곳, 사립 학교 3곳 등 총 7개교가 있으며 학급 수 41학급에 학생 수는 935명이다. 4개교의 일반계 고등학교에는 53개의 학급과 1,52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1개교의 전문계 고등학교에 12개의 학급, 328명의 학생이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모두 포함하여 교직원 수는 533명이며,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9.96명이다.

[관광]

청도군 관내에는 26개의 국가 지정 문화재와 48개의 경상북도 지정 문화재 등 총 73개의 문화재가 산포하고 있다. 음력 1월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달집 세우기로 알려져 있는 정월 대보름 민속 문화 축제를 시작으로 2년마다 격주제로 시행되는 도주 줄다리기가 있으며, 4월 청도 소싸움 축제와 유등 축제, 10월 청도 반시 축제 등이 개최된다. 주요 관광지로는 경부선 폐철도 터널을 활용한 청도 와인 터널과 용암 온천, 새마을 발상지 신도리에 세워져 있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관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비구니 도량인 운문사와 17대를 내시로 내려온 임당리김씨고택을 비롯한 한강이남에서 가장 넓은 대지를 갖고 있는 운강고택이 있고, 서원과 전통사찰 등이 있다. 대구인근에서는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조선시대 관아건물과 석빙고. 읍성등이 남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람객이 탐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