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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2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1년 - 「이야기 노래」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 군지』에 수록
채록지 삼신리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지도보기
가창권역 청도군 - 경상북도 청도군
성격 민요|설화요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만든 노래.

[개설]

청도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노래」는 이야기가 하나의 민요로 된 것으로, 설화요에 속한다. 김 선달의 맏딸과 수자의 비극적 사랑이 주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이야기 노래」는 김 선달의 맏딸과 수자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비극적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김 선달의 맏딸과 수자의 한 많은 삶을 주제로 한 노래이다.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에서 채록한 「이야기 노래」는 다음과 같다.

배 속 안에 아배 죽고 칠 일 안에 엄마 죽고/ 두 살 먹어 할매 죽고 세 살 묵어 할배 죽고/ 호부다살 책에 올라 수물한 살 장개갈 아/ 장개날도 바다 노코 시낭날도 바다 노코/ 책을 옆에 찌고 가니/ 짐 선달 맛딸 삽저거레 저게 가는 저 수자야/ 무지 이불 치치 덥고 잡비개랑 도디 비고/ 거울 겉은 저 방에다 하리밤만 돌고 가소/ 말소리는 조쿠마는 질이 밧바 안 되겟소/ 저게 가는 저 수자야 하로밤만 돌고 가소/ 장개날도 바다 노코 시낭날도 바다 노코/ 질이 밧바 안 되겠소/ 맏딸 애기 치장 보마 아리 치장 볼 적시는/ 옥당목 버선 다마 신고 깜둥 까신 딸딸 껄고/ 그 옷치장 볼 적시는 밍지비로 접처맬랑/ 우에 틀어 올키 입고 그 우치장 볼 적시면/ 범우비단 쪽조구리 맹자고롬 슲이 매고/ 구우 치장 볼 적시는 은조룽에 머리 깜아/ 놋조룽에 지름 발아 놀성놀성 땅나 내여/ 덩태넘에 떤지 내여 금초댕기 반문물이/ 가리미는 볼 적시는 분실으로 탱긴듯고/ 눈썹으로 볼 적시는 먹실으로 탱긴듯고/ 이몸시는 볼 적시는 당사실로 역건듯고/ 뒤동산천 도라올라 짐 선달의 맛딸 거동/ 저넘우 자석 장개거를 초리청을 치리거든/ 한 모랭이 들어가든 까막깐치 진동하고/ 두 모랭이 돌아가든 야시진동 아야시고/ 동내 복판 더 가거든 말다리가 시러지고/ 삽저거레 더 가거든 가매채가 시러지고/ 초래청에 들거으든 사무관대 니리안고/ 저염상을 받거으든 판다리가 시리지고/ 처남 나매 안거들랑 대설대가 시러지고/ 저녁상을 받거들랑 쉬저 한 모 시러지고/ 첫날밤에 들거들랑 끝머리야 속머리야/ 맹실맹실 고다지소/ 필풍넘에 숭금새야 붓거럽다 염여 말고/ 이내 망건 빅기 주소 조꼼이라 빅기 주소/ 언제 밧든 수자라고 수자 망근 내가 빗기/ 맹실맹실 고다전네 아랫방에 있는 아부지/ 헐억 좋은 우리 아부지 어제 왓든 수자님이/ 맹실맹실 고다젓네 이내 머리 풀어 볼까/ 말아 볼까 엇지할까 어라야야 물너처라/ 하리밤이 보인이란다 풀어 주라 풀어 주라/ 큰방 안에 어먼님아 무럭바다 우롬만님/ 이내 머리 풀어 볼까 말아 볼까 엇지할까/ 어라야야 하릿밤인니 보인이란다 풀어 주라/ 자근방에 오라반님 사성받은 오라받님/ 이내 머리 풀어 보까 말아 보까 엇지할까/ 어라야야 물너쳐라 하릿밤이 보인이란다/ 풀어 주라 풀어 주라/ 자근방에 월기 힝야 어제 왔든 수자님이/ 맹실맹실 곧아젓다 올매나하 그것하길래/ 첫날밤에 초날밤에 시나으를 잡아묵노/ 그리 가지고 모치 가지고 밈을 껄어 다루니까/ 깨어난다 깨어난다 깨어가고 한 말숨이/ 내 죽그든 앞산에도 치치 달아 묻지 말고/ 내 죽그든 뒷산에도 치치 달아 묻지 말고/ 짐 선달네 맛딸 애기 시집가는 질목에다/ 무더 도고 말숨한다/ 기미 가지고 어화넘차 짐 선달의 맛딸 애기/ 삼저걸에 오시더니 행상체가 삼저걸에/ 부터 가지고 안 뜨난다/ 아부님요 아부님요 삼단 겉은 이내 머리/ 깻단 겉은 이내 머리 풀어 보까 말아 보까/ 우라잇년 우라잇년 풀거덩 풀고 말거든 말고/ 요랑대로 니 하여라 머리 푼다/ 행차 떠나가는 질목에 붇어 준다/ 짐선달래 맛딸 애기 하잘낫다 소문낫든/ 서월가지 낫시디니 내 신명을 조지자만/ 니 신명은 잘되겠나/ 짐 선달의 맛딸 애기 속적삼을 버서 가지고/ 땀내 맛고 띠여 나소 임내 맛고 띠여 낫소/ 속옥 버서 걸어 가지고 땀내 맛고 떠여 나소/ 그게 갓다 밋등젓테 가매채가 안 떠러진다/ 할 수 업서 나가지고 미복판에 올라안자/ 이성배필 안 된 딴아 후성 배필 되어 가지고/ 한문이나 살아 보자 너는 죽어 버들 되고/ 나는 죽어 철기 되고 휘영청청 붙어 보자/ 너는 죽어 꽃이 되고 나는 죽어 나비 되고/ 미복판이나 갈나지거라/ 갈아지는 안에 드러간다 땡기올이 째지여서/ 철기 되여 날아간다 땡기올아 부부 되여/ 청천하늘 올나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 전역에서 매우 희귀하게 전해지는 민요 중 하나이다. 구전되는 이야기에 가락을 붙인 설화요의 일종이므로 노동요에 비해 전승자가 많지 않다.

[현황]

「이야기 노래」는 가창하는 이가 사라지면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청도군에서는 사라져 가는 민요의 보존과 발굴을 위해 청도군 토속 민요 경창 대회를 실시하여 민요의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도군에서 전하는 「이야기 노래」에는 민중에서 만들어지고 민중의 애환이 담겨 있는 민요이다. 현실에서 비극적 사랑을 한 두 남녀의 사랑이 죽어서는 이루어진다는 민중의 내세관이 잘 드러나 있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몰*** 뭐가 이렇게 길어? 난 긴 노래 싫어~!!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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