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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동 출토 비파형 동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546
한자 禮田洞出土琵琶形銅劍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예전리 산 121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김구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국립 경주 박물관 -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76
현 소장처 계명 대학교 행소 박물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 1000-2
원소재지 예전동 출토 비파형 동검 발견지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예전리 산 121
출토|발견지 예전동 출토 비파형 동검 발견지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예전리 산 121지도보기
성격 동검
재질
크기(높이,길이,너비) 국립 경주 박물관 소장 동검: 34.8㎝[전체 길이]|30.6㎝[검신 길이]|7.5㎝[최대 너비]|계명 대학교 행소 박물관 소장 동검: 27.4㎝[전체 길이]|23.0㎝[검신 길이]|7.3㎝[최대 너비]
소유자 국립 경주 박물관|계명 대학교 행소 박물관
관리자 국립 경주 박물관|계명 대학교 행소 박물관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예전리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비파형 동검.

[개설]

청도 예전리에서 출토된 2점의 비파형 동검(琵琶形 銅劍)으로 슴베에 홈이 없는 형식으로 한반도 내륙과 동해안 지방에 분포하는 동검의 형식이며, 형식상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예전리 비파형 동검은 정식 발굴 조사를 통한 것이 아니라 예전리 용밭 마을의 주민 신고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당시 이를 발견하고 신고한 주민은 총 3점을 발견하였지만, 1점은 둘째 아들이 갖고 있다가 분실했다고 전한다. 나머지 2점은 현재 국립 경주 박물관과 계명 대학교 행소 박물관에서 각각 1점씩 소장하고 있다.

[형태]

국립 경주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비파형 동검은 전체 길이 34.8㎝, 검신 길이 30.6㎝, 슴베[莖部] 길이 4.2㎝, 검신 상부 길이 14.9㎝, 검신 하부 길이 15.7㎝, 검끝[鋒部] 길이 1.7㎝, 검날 돌기부[脊突] 너비 6.4㎝, 허리[凹部] 너비 4.7㎝, 최대 너비 7.5㎝, 등대 융절 두께 1.2㎝, 슴베 너비 1.2㎝이다.

계명 대학교 행소 박물관 소장품은 전체 길이 27.4㎝, 검신 길이 23.0㎝, 슴베 길이 4.4㎝, 검신 상부 길이 7.9㎝, 검신 하부 길이 15.1㎝, 검날 돌기부 너비 6.0㎝, 허리 너비 4.5㎝, 최대 너비 7.3㎝, 등대 융절 두께 1.2㎝, 슴베 너비 1.2㎝이다.

국립 경주 박물관 소장품은 완형이고 계명 대학교 행소 박물관 소장품은 검신 상부의 절반가량이 결실되었다. 2점 모두 외관상 형태나 구조 비례가 거의 같으나 동일 거푸집[鎔范]에서 제작된 것은 아니다.

동검의 전체적인 형태는 슴베에서 검 끝으로 이행하는 중앙 등대에 양 날개가 달렸고, 검신 길이의 중간 지점 약간 위쪽에서 크게 튀어나온 검날 돌기를 기준으로 검신의 상부와 하부가 나뉜다. 검신 상부는 짧고 예리한 검 끝에서 호선을 그리면서 세장하게 내리다가 검날 돌기 쪽에서 급격히 벌어졌다. 검신하부는 비파통처럼 풍만한 모양새를 띠는데 검날 돌기 하방에서 잘록한 허리를 가졌다가 다시 벌어져 돌기로 연결된다.

[특징]

짧고 예리한 검 끝, 뚜렷한 검날 돌기와 잘록한 허리, 풍만한 비파 모양의 검신 하반부, 비교적 긴 슴베, 그리고 검신의 상하부를 가르는 검날 돌기와 등대 융절의 위치가 상반부 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밖에 중앙 등대의 단면을 보면, 비파 통처럼 풍만한 검신 아래 부분에서는 횡타원형을 이루다가 검날 돌기부 위치에서 낙타 등처럼 우뚝 솟아 최대 두께를 보이면서 검신 상부는 종타원형으로 이행하는 전형적인 비파형 동검이다.

기본 형태나 크기가 중국의 요서 지역 1단계에 해당하는 대능하 중상류의 십이대영자 유형의 동검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검신의 폭이 넓고 오히려 등대는 더 가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재지적 특성이 강한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정식 발굴 조사가 아닌 유물 신고에 따른 것으로 유물 자체에 대한 진위가 불확실한 단점이 있지만, 한반도 남부 지방에서 출토된 비파형 동검 가운데 서남한 지구와 남해안에서 출토하는 슴베에 홈이 있는 유구경식[有溝莖式]과는 계통이 전혀 다른 내륙과 동해안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내륙계로는 강원도 춘천 등지에서 발견된 것이 있지만 이처럼 형태적 특징이 뚜렷한 동검은 예전리 출토품이 유일하다. 동검의 전체적인 형태적 특징과 크기는 요서 지역의 이른 시기 동검들과 유사하지만 봉부에 이르는 검신 상부 등대의 특징은 북방식 동검을 닮고 있어 계통 관계와 함께 이를 사용한 주체의 출자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2점 모두 형식상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것이어서 당시 사회와 문화를 밝히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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