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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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성현도에 소속된 각 역의 운영 실태를 기록하여 편찬한 역지. 『성현도 역총(省峴道 驛摠)』은 경상도 중요 역도(驛道)의 하나인 성현도에 소속된 각 역의 운영 실태를 기록한 자료이며, 2013년 현재 서울 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각 지역의 행정 단위별로 읍지(邑誌)가 편찬되었다.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교통 행정 단위인 역도를 중심으로 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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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삶은 개고기를 찢어 조리하는 개장국. 개장국 혹은 보신탕은 개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전통 보양 음식이다. 지방에 따라 조리법과 양념에 차이가 있다. 청도군에서 개장국은 실개장이라 하여 그 맛이 특이하고 만드는 방법도 이색적이다. 실개장의 특징은 개고기를 푹 삶아 실처럼 가늘게 뜯어 개장국물에 넣어 먹는다는 점이다. 개장국, 즉 보신탕에 대한 역사 기록은 수없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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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남로당 계열을 비롯한 좌익 계열이 선동하여 대구에서 시작하여 청도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된 시위 사건. 10·1 사건은 대구 노동 평의회 측과 경찰의 충돌이 폭력 사태로 발전되면서 격화된 사건이다. 경찰은 대구 노동 평의회가 불법적인 단체라고 규정하고 대구 노동 평의회 투쟁 위원회의 간판을 떼어버리고, 파업 조종자의 색출과 파업의 금지에 나섰다. 이로 인해 경찰과의 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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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2차례에 걸쳐 일본이 조선에 침입하여 경상북도 청도군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전쟁.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에 걸쳐 일본이 조선에 침입한 전쟁이다. 화의 결렬로 1597년 다시 침입한 정유재란을 포함해서 일컫는다. 조선 건국 후 약 200년간 안정이 지속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모순이 드러나기도 했다. 조선 초기 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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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청도 출신의 의병장. 최한룡은 1849년(헌종 15) 지금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일곡리(日谷里)에서 출생하여 1917년 사망하였다. 1905년 을사 늑약에 분개하여 1906년 산남 의진(山南義陣)에 참여하였으며, 1907년 7월 청도에서 창의하였다. 최한룡(崔翰龍)[1849∼1917]은 1905년 을사 늑약에 분개하여 1906년 4월 산남 의진에 참여하였다. 이후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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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趙鼎)을 시조로 하고 조봉학, 조필경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세거 성씨. 함안 조씨(咸安趙氏)의 시조 조정(趙鼎)은 중국 후당(後唐) 사람으로, 신라 말에 동생 조부(趙釜)·조당(趙鐺)과 함께 신라로 왔다고 한다. 조정은 고려의 개국공신인 신숭겸(申崇謙)·배현경(裵玄慶)·복지겸(卜智謙)·권행(權幸) 등과 교분이 두터웠다고 하며, 태조 왕건(王建)을 도와 합천(陜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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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은 두 소를 맞붙여 싸우게 하는 우리나라 전래 민속놀이이다. 경상도 지방에서 성행하였지만 강원도와 황해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볼 수 있었다. 추석을 전후하여 이루어진 소싸움은 마을이나 고을의 큰 잔치이었다. 힘센 소를 가진 사람들은 소싸움 날이 되면 싸움소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소를 깨끗하게 씻긴 다음 가지각색의 천으로 정성들여 꼰 고삐를 매고, 소머리를 갖가지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