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1년 청도의 진사 박란이 향로당(鄕老堂)의 건립을 기념하여 지은 기문. 향로당은 조선 전기에 악질 향리(鄕吏)를 규찰하고 향풍을 바로잡기 위해 지방의 품관(品官)들이 조직한 자치 기구이다. 유향소(留鄕所)·향사당(鄕社堂)·풍헌당(風憲堂)·집헌당(執憲堂)·유향청(留鄕廳)·향소청(鄕所廳)·향당(鄕堂) 등으로도 불린다. 향로당은 재지 사족층이 유교적 행사인 향사례(鄕射禮)와 향음주...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향촌 시대의 자치 규약. 향촌 규약의 준말인 향약은 말 그대로 지방 자치 단체의 향인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는 약속이다. 시행 주체 및 규모 등에 따라서 향규(鄕規)·일향약속(一鄕約束)·향립약조(鄕立約條)·향헌(鄕憲)·면약(面約)·동약(洞約)·동계(洞契)·동규(洞規)·촌약(村約)·촌계(村契)·이약(里約)·이사계(里社契)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