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에 있는 미나리 생산자 모임.

[개설]

작목반은 농협 주관 하에 농촌에서 작목별, 지역별로 조직을 5인 이상으로 구성하여 공동 생산 및 공 동 출하를 하여 농촌의 소득을 높이기 위하여 만든 조직이다. 미나리 생산지로 잘 알려진 청도군에는 7개 이상의 미나리 작목반이 결성되어 있다.

[설립 목적]

청도군 미나리 농가의 농업 기술 교류 및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결성되었다.

[변천]

청도 미나리는 1965년경 청도읍 한재 지역에서 화악산의 맑은 자연수와 깨끗한 암반 지하수를 이용하여 자투리 논에서 가정 채마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하여 1985년경부터 생산물 일부를 청도 시장에 출하하면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1992년경 처음 하우스 시설 재배를 시작하여 청도 축협 식품부에 납품하였다. 1993년 작목반을 조직하여 1994년 전국 최초로 미나리 무농약 재배 품질 인증을 받았다. 한재 미나리가 유명해지면서 청도의 미나리 재배 지역은 물 좋은 각남 지역, 각북 지역, 운문 지역 등으로 확산되었으며, 각남면, 풍각면, 운문면 등에도 미나리 재배 농가들이 모인 작목반이 결성되었다.

한재 지역에서 가장 먼저 결성되었던 한재 미나리 작목반은 한재 미나리 영농 조합법인 등으로 재조직되었다. 2010년 4개의 영농 조합 법인이 모여 청도 한재 미나리 생산자 연합회를 발족하였다. 연합회는 한재 미나리 클러스터 사업 및 한재 미나리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현황]

현재 청도군에 있는 미나리 작목반은 청도읍의 신도리 미나리 작목반, 각남면의 사리 미나리 작목반, 풍각면의 차산 미나리 작목반, 성곡 미나리 작목반, 운문면의 운문산 황정리 미나리 작목반 등이 있다.

작목반과 유사한 성격으로 운영되는 미나리 영농 조합으로는 청도읍의 한재 세미칼 미나리 영농 조합 법인, 한고을 미나리 영농 조합 법인, 한방 미나리 영농 조합 법인 등이 있다. 청도읍 한재 지역의 120여 개 재배 농가는 한재 미나리 생산자 연합회로 조직되어 있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청도군의 미나리 재배 면적은 총 103㎢이며, 179농가에서 약 1,580톤을 생산하여 12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도 미나리 작목반은 한재 미나리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고품질의 미나리를 생산함으로써 한재 미나리가 청도군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작목반의 규모가 커지면서 영농 조합 법인이나 생산자 연합회 등으로 재조직화하여 한재 미나리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