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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논산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논산 지역은 넓은 들판을 소유하고 있어 예부터 농사와 관련한 민속놀이가 발달되어 있다. 민속놀이는 개인 놀이와 집단 놀이로 나눌 수 있는데, 개인 놀이에는 연날리기·윷놀이·들돌들기·종경도(從卿圖) 등이 있고, 집단 놀이에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연산백중놀이와 술멕이·줄다리기·쥐불놀이·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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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이나 사월초파일에 하는 불꽃놀이. 집안에 있는 감나무나 대추나무에 소금과 숯가루를 적당히 섞어서 만든 긴 대롱을 늘어뜨린 다음 불을 붙이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불꽃이 튄다. 이는 정월 대보름날 밤에 마당에 가랫불을 놓고 대통을 터뜨리는 것이나,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통대나무를 섞어서 불을 놓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참나무 숯 껍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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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음력 칠석이나 백중에 두렛일을 마치고 술을 마시며 벌이는 놀이판. 칠석(음력 7월 7일)이나 백중(음력 7월 15일) 즈음이 되면 여름 농사인 김매기가 끝난다. 김매기는 여름 농사일 중 가장 고된 노동으로, 이것을 마치고는 한바탕 놀이판을 벌여 모처럼 술을 나누어 먹으며 논다. 이런 연유로 술멕이라 하기도 하고, 두레먹이라고도 한다. 술멕이를 베푸는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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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부터 대보름 사이에 연을 날리며 노는 민속놀이. 연날리기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행했던 정월의 대표적인 전래놀이이다. 연날리기를 하는 장소는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터나 제방, 언덕 같은 곳이 안성맞춤이다. 연은 형태와 명칭에 따라 무려 7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논산 지역에서는 주로 방패연·가오리연·꼬리연 등이 사용되었다. 연은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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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에서 매년 백중에 열리는 두레먹이. 연산 백중놀이는 논산시 두마면 왕대리[지금의 계룡시]를 중심으로 하는 열두 두레의 ‘합두레먹이’로 전승되었던 놀이인데, 1989년 연산면 청동리에서 연산 백중놀이로 새롭게 복원되었다. 이 놀이는 두레먹이[호미씻이]의 특징이 잘 녹아 있는 대동놀이이자 지역 축제의 성격을 띤다. 흔히 두레먹이는 자연 마을 단위로 베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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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이나 명절에 윷가락을 던지고 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 윷놀이는 주로 마을회관이나 공터에 모여서 한다. 윷놀이에는 윷판과 윷이 필요한데, 논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윷은 길이 15~20㎝쯤 되는 ‘장작윷’이다. 또한 길이 3㎝ 내외의 ‘종발윷’도 있다. 이는 윷가락을 작은 종지나 종발에 담아 손으로 움켜쥐고 흔들다가 바닥에 뿌리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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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조선시대 양반의 자제나 부녀자들이 즐겨 놀았던 실내 놀이. 종경도는 ‘관직도표’로서, 말판에 정1품에서 종9품에 이르는 문무백관의 관직명을 차례로 적어 놓고 윤목(輪木)을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말을 놓아 하위직부터 차례로 승진하여 고위 관직에 먼저 오르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종정도(從政圖), 승경도(陞卿圖)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선시대 양반의 자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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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 논산 지역은 논농사를 주로 하는 평야 지대이면서도 줄다리기의 전통은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1936년 일본 관학자들의 조사보고에도 줄다리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애당초 미미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일부 마을에서 자연촌 단위 또는 부녀자들의 단합 차원에서 소규모로 행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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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 이웃마을과의 경계에서 횃불을 밝혀 승부를 가리는 놀이. 쥐불의 본디 뜻은 들쥐나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논둑과 밭둑에 놓는 불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횃불을 들고 싸움을 하는 행위가 포함된 개념이다. 논산 지역의 쥐불놀이는 후자를 의미하며, 흔히 쥐불싸움, 횃불싸움으로 불린다. 그것은 쥐불놀이가 으레 이웃마을과의 치열한 편싸움으로 비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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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오강리에서 칠석이나 백중을 맞아 벌이는 두레굿 중간에 부수적으로 하는 놀이. 지와바리는 지붕에 얹는 ‘기와’와 ‘밟다’라는 말의 사투리로 여름철 논매기가 끝나갈 무렵인 칠월 칠석이나 백중 즈음 두레굿에서 행하던 민속놀이이다. 집을 짓고 기와를 얹을 때 기와가 자리를 잘 잡도록 사람들이 지붕에 올라가 흙을 다지는 작업에서 유래된 명칭이기도 하다. 광석면 오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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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하도리에서 두레로 김을 매거나 두레먹이 할 때 행해지던 풍물놀이. 노성두레풍장의 연원은 분명치 않다. 다만 두레의 김매기가 조선 후기 이앙법의 확산과 긴밀한 관련이 있음을 상기할 때 18세기 이후의 산물로 추정될 뿐이다. 이러한 두레풍장의 전통은 6·25전쟁을 전후로 두레가 사실상 소멸되면서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1980년대 노성두레풍장전승보존회가 결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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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양리 황산벌 일원에서 음력 7월 초·중순에 농사의 신명을 돋우는 두레 풍물놀이. 황산벌은 넓은 들판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들녘이 넓어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되었다. 황산벌에서 음력 7월 초부터 중순까지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 힘든 것을 잊기 위해 일음악으로 쓰이던 풍물놀이가 바로 황산벌풍장놀이다. 일터에는 늘 풍물이 함께 한다. 일과 어우러진 풍물을 이곳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