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있는 조선 후기 윤절과 부인 남원윤씨의 묘표.

[건립경위]

인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구찬을 지낸 윤절과 그의 부인인 남원윤씨 묘소 앞에 세워져 있는 묘표로서, 1716년(숙종 42)에 묘표를 세워 묘의 주인을 밝히고 그의 행적과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 세웠다.

[위치]

노성면소재지에서 공주로 향하는 국도 23호선을 따라 약 2.8㎞ 정도 가면 도로 왼쪽에 병사리 1구 마을 회관이 보인다. 마을회관 건너편으로 난 소로를 따라 약 350m 정도 들어가다 다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가면 파평윤씨 묘역이 있는데, 이곳에 윤절묘표가 있다.

[금석문]

앞면에 윤절의 묘표가 비문으로 새겨져 있는데, 최석정(崔錫鼎)이 찬(撰)하였다. 뒷면에는 윤절의 부인 남원윤씨의 묘표가 비문으로 새겨져 있는데, 조태억(趙泰億)이 찬(撰)하였다. 서(書)한 이는 아들 윤인교이다. 이 묘표는 비문의 앞뒤 찬(撰)자가 다른데, 이것은 각각 사후에 글을 받아 나중에 묘표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앞면의 윤절 묘표에는 그의 행적과 그의 평소 행실 등이 기록되어 윤절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뒷면의 남원윤씨 비명에는 그의 가계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살아생전 집안을 이끌었던 모습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사후 남편인 윤절의 묘에 합장되었다고 새겨져 있다.

[현황]

현재에도 묘소 앞에 남아 있으며 비교적 마모가 심하지 않아 글의 대부분을 알아 볼 수 있으나 윤절의 비명이 새겨진 앞부분이 깨져 몇 글자가 실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