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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674
한자 尹昌世墓碑
영어의미역 Grave Monument of Yun Changs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정현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석
건립시기/일시 1643년연표보기
관련인물 윤창세|김류|윤순거|김광현
재질 대리석
높이 212㎝
너비 82㎝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지도보기
소유자 파평윤씨 종중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있는 조선 중기 윤창세의 묘비.

[개설]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는 노종 5방파의 아버지이며, 파평윤씨가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윤창세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윤창세는 처음 논산으로 이거한 파평윤씨 윤돈의 아들로 노성면 병사리로 처음 터전을 옮긴 인물로서, 평소 효심이 깊어 자손과 제자들로부터 효렴공(孝廉公)이라 불렸으며, 나라에 대한 충절도 깊어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50세의 나이에 의병을 이끌고 나가 싸우기도 하였다. 이후 윤창세의 아들들은 논산의 파평윤씨 노종 5방파의 시조가 되어 가문의 위상을 드높이고 조선의 명문 가문으로 성장하는 데 바탕이 되었다.

[건립경위]

윤창세가 사후 40여 년이 지났음에도 묘갈에 글이 없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아들 윤황이 1643년(인조 21)에 건립하였다.

[위치]

노성면소재지에서 공주로 향하는 국도 23호선을 따라 약 2.8㎞ 정도 가면 도로 왼쪽에 병사리 1구 마을회관이 보인다. 마을회관의 건너편으로 소로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약 350m 정도 더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난 길이 보이고, 길을 따라 200m 정도 더 가면 파평윤씨 묘역이 나온다. 윤창세 묘비는 하단에 서향으로 세워져 있다. 현재 파평윤씨 묘역에 남아 있으며 묘비 둘레에 철책을 둘러 보호하고 있다.

[형태]

윤창세 묘비는 1634년(인조 12)에 건립된 것으로, 높이 212㎝, 폭 80㎝, 두께 26.5㎝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대좌는 방형으로 윗면에 복연을 조각하였고 대리석으로 만든 비신을 받기 위한 홈이 마련되어 있다. 이수에는 운용문의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두 마리 용이 구름을 헤치고 하나의 여의주를 차지하려는 모습이다.

[금석문]

김류(金瑬)가 찬(撰)하고, 윤순거(尹舜擧)가 서(書)하였으며, 김광현(金光炫)이 전(篆)하였다. 앞면에만 음서되어 있는데, 전액은 ‘증이조참판윤공묘비명(贈吏曹參判尹公墓碑銘)’이라 새겨져 있고, 그의 가계에서부터 생전의 행적, 평소 성품 등 윤창세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 비문을 쓰게 된 이유가 가장 첫머리에 기록되어 그 배경을 알 수 있다. 비문에서는 윤창세가 죽은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묘갈에 글이 없어 그의 아들이었던 윤황이 자신의 오랜 지기였던 김류에게 글을 부탁하고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파평윤씨 계보와 윤창세의 가계, 행적 등에 대해 기록하고 있으며 청렴결백하였던 그의 성품과 부모에게 지극했던 효심 등을 글로 써 남겨두어 후손들의 귀감이 되게 하였다. 그의 나이 50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노성으로 귀향하여 의병을 모아 나가 싸우다 전염병으로 사망하였다. 그 뒤에는 윤창세의 부인이었던 청주경씨의 가계, 성품, 행적 등을 자세히 적고 그의 아들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글을 마쳤다.

윤창세 묘비는 다른 비문과 좀 다른 점이 있는데, 김류의 글 뒤로 9대손 윤자창이 지었다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 글에서는 전에 세웠던 묘비가 30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묘비가 훼손되어 모사를 한 뒤 다시 세우고, 구비를 옮기지 않고 그 옆에 나란히 세웠으며 그 사실을 기록하여 남겨두었다고 하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중기 비석의 세공 방법이나 당시 유행했던 비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이며, 특히 이수 부분이 세밀하고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어 당시 조각 기술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비문을 찬한 김류와 전한 김광현은 당대 최고의 관리들이었으며 문신이었고, 글이나 글씨를 잘 쓰기로 유명한 인물들로 이들이 윤창세의 비문을 쓴 것으로 보아 당시 파평윤씨 집안의 위상을 짐작하게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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