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바둑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사초(史楚) 노근영(盧近泳)[1875~1945]은 일제 강점기 전국을 떠돌며 바둑 실력을 발휘했던 인물로, 1945년 5월에 고향인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에서 사망하였다. 이후 함양군 바둑협회와 후손들이 뜻을 모아 노석영을 추모하고, 함양군이 바둑의 본고장임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

제1회 노사초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대회는 2008년 8월 23~24일에 고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후 전국의 수많은 선수가 참가하며 그 규모가 점차 커졌다. 2017년 8월 26-27일에는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의 10주년을 맞이하여 아마추어와 함께 프로 기사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되었다. 이때 대회명이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로 변경되었다. 2018년 8월 25~26일에 개최된 제11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지역과 학교를 대표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었다.

[행사 내용]

대회는 오픈 최강부, 아마 최강부, 시니어, 여성 최강부, 동호회 직장 기우회 단체부, 전국 여성 단체부, 지역시·군 단체부, 전국 초·중 최강부 등 8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리그전으로 예선전을 치른다. 본선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오픈 최강부는 아마추어 기사와 프로 기사가 동등한 조건에서 승부를 겨루는 대회이다.

[현황]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경상남도 함양군과 함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함양군 바둑협회, 대한바둑협회, 경남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여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2018년에 개최된 제11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는 오픈 최강부 우승 상금 700만 원을 비롯해 총 5,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