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아이들에게 불러주던 민요. 전통사회에서는 어린아이가 말을 빠르고 재미있고 배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서정적인 노랫말보다 말이 지니는 유희적 특성을 지닌 말장난 형식의 노랫말이 많다. 연희소리인 이 노래는 느리고 흥겹게 부른다. 유사한 노래로는 ‘방꾸 군다 뽕나무/ 십리절반 오리 나무’ 하는 「나무...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청소년들이 일상이나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의 성인 민요 중에는 신세 타령조의 노래들이 많다. 이 노래는 청소년들이 가족을 모두 거창하게 표현하면서 자신을 돌팔이라 자탄하지만, 노래는 흥겹게 부르는 특징이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부르던 노래로 남녀 노래 2곡이 있다. 「우리 아버지 서...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흥겨운 자리에서 부르던 연희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의 창부 타령은 경기민요와 달리 상청을 쓰지 않고 생활에서 사용하는 목청, 즉 평성을 써서 부르며 기분이 좋아지고 흥이 나면 상청을 섞어서 부른다. 앞뒤 후렴 또한 형식이 자유로워 여러 가지 변형된 소리가 존재하고 즉흥적으로 입술 터는 소리나 의성어를 이용하여 흥을...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쪼꾸실로 감친 적삼」은 전통시대 집안일에 찌든 여인들이 동경하는 화려한 인생을 노래한 민요이다. 길쌈·농사일·가사일, 특히 매일 찧어야 하는 방아질 등 일생 동안 일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여인네들은 남이 지어주는 옷을 입고 남이 지어주는 음식을 먹으며 호의호식하는 것에 대한...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의 시집살이 노래. 부녀자들이 인생의 한스러움을 아주 느린 굿거리재로 부르던 노래다. 노랫말은 「진주 난봉가」와 유사하다. 공주 일원에 이런 종류의 노래가 없는 점으로 보아 진주 지방에서 시집온 여인이 부르고 이를 따라 부르면서 내용이 변형된 것이거나 해방 이후 유성기나 라디오를 통해 나온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지역적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