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명나라 사신 공용경이 기록한 조선 사행 기록.

[개설]

사조선록(使朝鮮錄) 상은 1537년(중종 32) 명나라 태자의 탄생을 알리기 위하여 조선에 사신으로 왔던 수찬 공용경(龔用卿)[1500~1563]이 사행의 행적과 의식 등의 사행 과정 동안 경험한 것을 기록한 책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은 상하 책 중 상권으로 중국에서 간행된 책을 1537년경 조선 조정에서 금속활자인 갑진자로 찍은 것이다.

[형태/서지]

사조선록 상은 영본(零本) 1책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에 반곽 크기가 가로 22.0㎝, 세로 13.9㎝이다. 유계(有界)에 10행 20자이며 주쌍행(註雙行), 내향3엽화문어미(內向三葉花紋魚尾)가 있다.

[구성/내용]

『사조선록』의 상권은 공용경이 경험한 의례(儀禮)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권은 사행 동안 지은 수백 편의 시와 의례에 관한 견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사조선록 상은 중국 사신의 국내 행적과 의식 현황을 파악하는 연구 및 조명(朝明) 외교의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