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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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勸示淸道學者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4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상동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478년 - 「권시청도학자」 저자 김안국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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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43년 - 「권시청도학자」 저자 김안국 사망 |
배경 지역 | 청도 향교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48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안국 |
[정의]
조선 전기 경상도 관찰사 김안국이 청도 향교의 학도들에게 내린 한시.
[개설]
「권시청도학자(勸示淸道學者)」는 조선 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모재(慕齋) 김안국(金安國)[1478∼1543]이 지은 한시이다. 김안국이 경상도 관찰사로 재직할 당시 각 지역 향교의 학도들을 권면하기 위해 지은 시 가운데, 청도의 학도들에게 내린 시이다.
[구성]
칠언 절구로, 운자는 ‘심(心)’, ‘심(尋)’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김안국이 청도 향교의 학생들을 위해 지은 「권시청도학자」는 다음과 같다.
개식이륜구침회(慨息彛倫久沈晦)[아! 인륜이 오래도록 가라앉고 어두워졌으니]
단연속학루인심(端緣俗學累人心)[보잘것없는 학문으로 사람들 마음만 번거롭게 하였네]
고정당일편서의(考亭當日編書意)[주부자께서 당시 책을 편찬한 뜻을]
원여제생세강심(願與諸生細講尋)[제생과 더불어 자세하게 토론하고 찾아볼 일이다]
김안국은 조광조(趙光祖) 등과 함께 김굉필(金宏弼)의 문인으로 도학에 통달한 사림 정치의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김안국은 1517년 경상도 관찰사로 파견되어 지치주의(至治主義)[인간에 의해 다스려지는 이 세상이 바로 하늘의 뜻이 펼쳐진 이상 세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입각한 교화를 목적으로 각 향교에 『소학(小學)』을 권면하였다. 이 시에서 주부자(朱夫子)[주희(朱熹)]가 편찬한 책이란 바로 『소학』을 가리킨다.
[특징]
김안국은 사대부 출신 관료로서 성리학적 이념에 의한 통치의 강화에 힘썼다. 또한 중국 문화를 수용하고 이해하기 위한 노력에 평생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권시청도학자」에서 김안국이 『소학』을 강조한 것은 『소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던 스승 김굉필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권시청도학자」는 조선 성리학의 정맥을 이은 김안국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실천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데 그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