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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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序情歌 |
이칭/별칭 | 원가요(願嫁謠)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집필자 | 김석배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 전해 오는 처녀가 시집보내 달라고 간청하는 노래.
[개설]
「서정가」는 처녀가 오라버니보다 먼저 시집보내 달라며 부모에게 간청하는 노래이다. 경상북도 청도군에 전해지는 민요로, 부요(婦謠) 중에서도 원가요(願嫁謠)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서정가」는 1991년에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서정가」의 사설은 비교적 짧은 편이나 음악적 구성 형태는 알 수가 없다.
[내용]
「서정가」는 정숙을 귀감으로 삼아야 할 처녀가 적극적으로 시집보내 달라고 간청하는 내용이다.
난리는 난다고 수군수군/ 오라버니 장가는 내년에 가고/ 날부터 올해나 시집보내 주/ 돈이나 없으면 냄비 솥 팔고/ 냄비 솥 팔기가 정 싫걸랑/ 이웃집 김 도령 달머슴 두오
[특징]
「서정가」에는 시집가고 싶어 안달이 난 숫처녀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동일한 노래가 충청남도 논산에서도 수집된 바 있는 것으로 보아 「서정가」는 청도군을 포함하여 여러 지역에서 가창된 것으로 짐작된다.
[의의와 평가]
「서정가」는 이웃집 김 도령에게 시집가고 싶어 하는 처녀의 마음이 단도직입적으로 드러나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청도 군지』 가사 부분에 수록되어 있지만 민요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