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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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나무꾼 소리,갈가마구 소리,어사용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유미 |
채록 시기/일시 | 1994년 - 「어사용 소리」 한국학 중앙 연구원의 김기현, 권오경이 박흥수, 황용식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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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4년∼2002년 - 「어사용 소리」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에 「어사용」으로 수록 |
채록지 | 화산리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 |
채록지 | 대천리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
가창권역 | 청도군 - 경상북도 청도군 |
성격 | 민요|노동요 |
토리 | 메나리조 |
기능 구분 | 노동요 |
형식 구분 | 독창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나무꾼이 부르는 노래.
[개설]
청도군에서에서 전해지는 「어사용 소리」는 나무꾼이 산이나 들로 다니며 나무나 풀을 베면서 부르는 신세 한탄조의 노동요이다. 「나무꾼 소리」, 「갈가마구 소리」, 「어사용」이라는 이름으로도 전해진다. 원래는 까마귀를 영신(迎神)하는 무속적인 제의가(祭儀歌)였던 것이 불교 음악의 영향을 받아 범패[어산(魚山)]풍의 ‘어산영(魚山詠)’으로 불리다 훗날 나무꾼들의 노래로 정착한 것이라고도 한다. 어산영은 민간에서 전승되면서 어사영, 어사랭이 등으로 변형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어사용 소리」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의 김기현과 권오경이 박흥수[남,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황용식[남,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화산리]에게 채록하여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에 음성 자료로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나무꾼들이 부르는 「어사용 소리」는 전국적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영남 지역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청도군에서 채록된 「어사용 소리」에는 「갈가마구 소리」에 「과부 노래」가 삽입된 고유 계열의 노래와 대표적인 「갈가마구 소리」가 있다.
[내용]
박흥수에게 채록된 「어사용 소리」는 「갈가마구 소리」에 「과부 노래」가 삽입된 형태이며, 황용식에게 채록된 「어사용 소리」는 대표적인 「갈가마구 소리」이다.
1. 구녀구녀여어어이이이이/ 가만구에 기립동산 가마구야/ 서산에 지는 해는/ 능겨필에 따시뜰에/ 이네 인생 한번 가면/ 경소변이 어렵도다/ 지상천지 사람들아/ 이내 말씀 들어 보소/ 이 세상에 나온 사람/ 미더거루 나왔느냐/ 지성당에 명을 다쓰/ 부모 은공 할라 했디/ 부모 은공 못다 갚고/ 세 살 먹어 모친 잃고/ 다살 먹어 부친 잃고/ 황혼 시월 열다 살에/ 시집이라 가고 보니/ 이 눈칫밥 열여덟에/ 청춘 과부 되니리요[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박흥수에게 채록]
2. 에이이요/ 기리동산 가마구야/ 내가 언제게 왔나/ 내가 정말 와이런고/ 울어강녕 누가 듣나/ 니가 왔나 내가 왔나/ 어어어어어/ 조실부모 하시고오/ 산골짜게 걸어왔네/ 울어 걸어 왔건마는/ 울음만은 어데 가고/ 내 팔자가 와이런고[청도군 풍각면 화산리 황용식에게 채록]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산속에서 나무를 하면서 주로 혼자 부르는 노래이다. 하층민의 삶을 살았던 나무꾼들이 즐겨 부른 노래이기에 삶의 고단함과 서러움이 짙게 나타난다.
[현황]
과거 나무꾼들이 즐겨 부른 노래이다. 따라서 지금은 가창되지 않고 과거 「어사용 소리」 가창자들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청도군에서는 사라져 가는 민요의 발굴과 보존을 위해 청도군 토속 민요 경창 대회를 실시하여 민요의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어사용 소리」를 통해 하층민의 고된 삶과 회한을 엿볼 수 있어 생활사적 측면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