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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타령[구경 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2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1년 - 「지게 타령[구경 타령]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 군지』에 수록
가창권역 청도군 - 경상북도 청도군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노동요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땔나무를 하러 다니면서 부른 노래.

[개설]

청도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게 타령」은 장정들이 산에 땔나무를 하러 다니면서 부른 노동요이다. 「구경 타령」이라는 이름으로도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 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과거 농업이 주였던 사회에서 지게는 중요한 운반 도구였다. 지게를 지고 물건을 운반하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는 공동 작업이 아니라 혼자서 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노동에서 오는 고됨과 적막함이 「지게 타령[구경 타령]」이라는 노래를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청도군에서 전하는 「지게 타령[구경 타령]」은 혼자서 하는 노동의 고됨과 외로움을 노래를 통해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게로 짊어지고 백모산을 높이 올라/ 좌우지개 돌아보니 행주산강 범아산강/ 어느 산이 명산인공 원중산도 명산일레/ 징모산을 니린주렁 원붕산도 명산일레/ 원붕산을 실영후에 무산실명 노리놀 때/ 월출하니 동내로다 직전하니 성내로다/ 아전 관속 육가기상 너도 토연 나도 토연/ 해불영천 삼 년이다 우리 골 고운 곡진삿두/ 이앙 갓던 거럼인가 청두 한 상 홍두 한 상/ 행이조공 고요하고 횟불이라 꽃밭칠래/ 자청에라 자인공을 만백선의 굴연인가/ 구경 가세 구경 가세 천여 장을 둘어직고/ 밤보짐을 걸으미고 구경 가세 구경 가세/ 탐아명산 구경 가니 바람 들고 쉬여 넘고/ 구름들은 모아 들고 사람들은 자욱하고/ 앞에 가는 친구들아 헐숙하소 헐숙하소/ 잠깐 안자 헐숙하소/ 뒤에 가는 동무들아 구하시소 구하시소/ 나를 조꼼 구하시소 여러 동무 하나으들/ 구하기는 수부롭다 후차으로 돌아가여/ 은혜라도 갑허로다

[현황]

「지게 타령[구경 타령]」은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가는 일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라서 청도군에서는 청도군 토속 민요 경창 대회를 실시하여 민요의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도군에서 전하는 「지게 타령[구경 타령]」을 통하여 일의 고달픔을 즐거움으로 승화하고자 한 선조들의 지혜와 낙천적인 정서를 이해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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