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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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陽-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 임실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여수경 |
의례 장소 | 당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 임실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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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0시 |
신당/신체 | 당나무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매전면 남양리의 임실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복판에 있는 느티나무에 동제를 올리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남양 2리 임실 동제 의 정확한 연원을 아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임실 마을 주민들은 선대 때부터 이어져 왔던 것을 계속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그 의무를 다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남양 2리 임실 동제 의 제당은 마을 복판에 있는 느티나무 군락지에서 제일 아래쪽에 있는 느티나무 한 그루이다. 임실 마을은 산을 중심으로 남양리 서복이 마을의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계곡을 따라서 길게 형성된 마을이다. 동제당인 당나무는 계곡의 중간인 마을의 복판 부분에 있다. 당나무 아래에는 시멘트 석축이 낮게 쌓여 있고 앞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절차]
남양 2리 임실 동제 는 정월 대보름 0시에 올린다. 제관은 정월 11일 정도에 선출하는데, 이전에는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과 함께 흠이 없는 사람으로 선출하였지만 현재는 세 개의 반에서 돌아가며 제관을 담당한다. 선출된 제관 또는 담당 제관들은 사흘 동안 출입을 금하며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정월 14일 아침이 되면 제관은 금줄을 만들고 이것을 당나무 주변에 두른다. 제물은 술[청주], 삼색과실, 과일, 백찜[백설기] 등을 준비한다. 준비된 제물은 밤 11시 무렵이 되면 제관이 제당으로 옮긴다. 이후에 자정이 되면 동제를 올린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 기제사와 유사하다. 잔을 한 잔만 올리고 절하는 단잔 배례(單盞拜禮)를 올린 후 간단하게 축문을 읽고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