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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770
한자 東上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동제당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99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이튿날[음력 1월 12일] 자정
신당/신체 느티나무 한 그루|회화나무 세 그루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이튿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는 원래 청도읍성의 성내에 있던 마을로, 조선 시대에는 청도의 동헌(東軒)도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2일 자정이 되면 마을 중간에 있는 제의 장소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동상리 마을 중앙에는 마을 회관이 있고 그 뒤편 작은 언덕에는 느티나무 한 그루와 회화나무 세 그루가 둥근 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각각의 나무 아래에는 조그만 시멘트 제단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동상리 동제를 지내고 있다.

[절차]

동상리에서는 정월 열이튿날[음력 1월 12일] 자정에 동제를 올린다. 과거에는 대내림을 통해서 제관을 선출하였지만 현재는 마을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가 담당하여 제의를 올리고 있다.

제삿날 아침이 되면 제관을 비롯한 마을 지도자들은 동제를 올릴 제당 주변에 전날 만들어 둔 금줄을 넓게 두른다. 동상리 동제당은 마을 중앙의 비교적 넓은 공원에 약간의 언덕을 이루며 조성되어 있다. 네 그루의 나무를 둥글게 두르는 금줄을 두르고, 주변에 황토를 뿌린다. 금줄을 두르고 나면 제관은 청도읍의 장을 이용하여 제물을 산다. 돼지고기·소고기·과일·명태·술·떡·나물 등을 산다.

오후가 되면 동제 장소 중앙에 참기름 종지로 만든 불을 밝힌다. 자정이 되면 제관은 준비한 제물을 차리고 제를 올리는데, 이때 밥은 다섯 그릇을 올린다. 제의 순서는 유교식 기제사와 동일하며, 마지막으로 축문을 읽고 나서 소원을 기원하며 종이를 사르는 소지(燒紙) 절차로 마무리한다. 제를 마친 후 간단하게 음복을 하고 동신을 위해 떡을 조금 떼어 한지에 싸서 그곳에 놓아 둔다. 나머지 제물은 마을 회관으로 옮기고 이튿날 함께 음복한다. 제의가 끝나면 금줄은 그대로 두어 자연스럽게 썩도록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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