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3·18 독립 만세 운동 기념관.

[개설]

1919년 3월 고종 황제의 국장에 참여하고 고향에 돌아온 김상구(金相久), 김종대(金鍾坮)와 사립 문명 학교장 김우곤(金禹坤) 등이 독립회를 조직하고 결의문을 만들어 각 동네에 붙이면서 시작된 청도군 운문면 3·18 독립 만세 운동과 그 운동에 참여한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건립한 기념관이다.

[건립 경위]

1919년 3월 고종 황제 국장에 참여하고 고향에 돌아온 김상구, 김종대가 당시 사립 문명 학교장 김우곤의 집에서 동지 여러 명을 모아 독립회를 조직하여 결의문을 만들고 독립만세 운동을 준비하였다. 하지만 3월 18일 정보를 접수한 일경들이 독립회 청장년들을 모두 잡아가려 하자 동네 주민들과 독립 회원들이 힘을 합쳐 일으킨 대한 독립 만세 운동이 운문면 3·18 독립운동이다.

운문면 3·18 독립운동에서 나타난 운문면민들의 용감하고 숭고한 3·1 독립 정신을 후세에 길이 계승하고 어린이들에게 독립 정신을 심어주며, 청도군 운문면 지역에 있는 운문사, 가슬갑사지, 삼계리 계곡 등의 천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관광 소득을 올리기 위하여 2000년 8월 ‘기미년 3·18 대한 독립 만세 의거비’ 건립을 계기로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또한 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관은 청도군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민족 정신, 애국 정신을 이어받게 하여 나라를 사랑하고 청도 3정신의 하나인 3·1 정신을 체험하는 실천 도장의 장으로서, 나아가 경상북도 일원 초·중·고 학생들의 정신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2002년 10월 경상북도 교육청 특별 회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또한 2003년 10월에는 경상북도 교육청 특별 회계 1500만 원을 지원받아 기념관 외부의 조경을 하는 한편, 내부 진열장 구입하고 현판을 제작하였다. 2004년 12월에는 경상북도 청도 교육 지원청 특별 회계 950만 원을 지원받아 내부 진열장 전시품 제작 전시, 안내판 제작, 문명 학교 초대 교장 송덕비 보수 등의 사업 실시하였다.

2005년 5월 대구 지방 보훈청이 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관을 현충 시설로 지정하였다. 2005년 12월 경상북도 청도 교육 지원청 특별 회계 900만원을 지원받아 벽면 게시물 5개 부문 29점을 제작 전시하였다. 2007년 12월 대구 지방 보훈청 지원 예산 300만 원으로 운문면 3·18 독립 만세 의거비 및 기념관 안내판을 제작 설치하였다.

[구성]

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관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700-6번지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슬래브 기와를 이은 지상 1층 건물이다. 연면적 114㎡로 2001년 10월 착공하여 2002년 7월 25일 건립되었다. 내부의 전시물은 민족의 수난 시대, 운문면의 3·1 운동, 청도의 애국지사들의 독립 항쟁, 3·1 운동의 역사적 의의, 청도 독립운동 발생 지역 등 5개 영역에 걸쳐 각 영역에 맞는 다양한 패널을 제작 게시하고 있다. 또한 영상 홍보를 위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상영한다. 2012년 현재 방지 초등학교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별도의 관리 직원은 없다.

[현황]

운문면 3·18 독립운동 기념관의 관람 시간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관람 요금은 무료이다. 단 공휴일과 토요일·일요일에는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