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 출신의 정치인.

[개설]

이의근(李義根)[1938∼2009]은 제7대 경기도 부천 시장과 제23대 경상북도 도지사, 26∼28대 민선 경상북도 도지사를 역임하고, 새마을 운동 중앙회장, 대신 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다.

[가계]

동생은 제7대, 제8대 청도 군수 이중근이다.

[활동 사항]

이의근은 1938년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에서 태어났으며, 1961년 청도군청에서 9급[당시 5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경기도 부천시장과 안양시장을 거쳐 내무부 지역 경제 국장과 기획 관리 실장을 역임하였다. 1993년 경상북도 관선 도지사를 지내고, 대통령 행정 수석 비서관을 역임한 후에 1995년 지방 자치제의 시작과 더불어 경상북도 도지사를 3선 역임하였다. 재임 기간 중에 동북아 지역 자치 단체 연합 초대 의장과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영남 대학교를 졸업한 이의근은 2000∼2007년 영남 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대신 대학교 총장과 한나라당 국책 자문 위원장, 새마을 운동 중앙회장 등을 지냈다. 2006년 3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의근은 전국 16개 광역 자치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3선 임기[11년]를 무사히 마친 기록을 갖고 있으며, 통합 능력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21세기 경북 발전을 위한 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경상북도 도지사 재임 동안 지방 자치 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인 동북아 자치 단체 연합[NEAR]의 창설을 주도해 한국과 일본·중국 등 6개 국가 40개 자치 단체가 가입한 NEAR의 상설 사무국을 포항에 유치하였다. 또한 세계 최초의 문화 박람회인 경주 문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캄보디아 등지에 수출까지 한 것은 지방 외교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새마을 운동을 통해 지역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등 도·농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FTA 기금 지원과 신경북형 키낮은 사과원 보급, 농어촌 진흥 기금을 조성하는 등 고품질과 친환경 농업 육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는 『지방 시대 우리의 미래』(1995), 『새천년을 향한 신지방 경영론』(1999), 『히말라야시다의 증언을 들으리라』(2006) 등이 있다.

[묘소]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에 위치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88년에는 홍조근정 훈장을 받았으며, 2000년 제33회 대한민국 과학 기술상 진흥상을, 2006년에는 캄보디아 문화 공로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