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현대 경상북도 청도군 출신의 군인.

[개설]

최종봉은 1926년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면에서 최치홍의 3남으로 출생하여 1951년 전사하였다. 1943년 다찌아라이[太刀洗] 육군 비행 학교 조종 과정을 졸업하였고 해방 이후 공군에서 근무하였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공군 비행단 대위로 참전하여 많은 공로를 세웠으며, 임무 수행 중 1951년 전사하였다.

[활동 사항]

최종봉(崔鍾奉)[1926∼1951]은 1940년 3월 청도 공립 고등 소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다찌아라이 육군 비행 학교를 졸업하였다. 귀국하여 1949년 2월 17일 육군 항공군 사령부에 조종 하사관으로 입대하여 근무하던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L-4 연락기를 타고 적의 대공포화 속에서도 정찰·지휘관 수송·삐라 살포 등 총 65회에 달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특히 인민군이 낙동강 유역에 진출했을 때 적의 정세를 자세히 정찰하여 한국군의 작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 뒤 1951년 4월 3일 F-51 전투기로 조종 기종을 전환하여 평강·이천 지구의 적 보급로를 차단하고 아군 지상군에게 근접 지원을 하는 등 총 10회의 적진 출격 작전을 감행하였다. 이때 연료 집적소 2개소, 보급품 적재 차량 18대 등을 파괴하는 등 많은 전과를 올렸다. 같은 해 4월 16일 편대장이 되어 편대(編隊)를 이끌고 경기도 이천의 북방에 있던 적진을 공격하던 중에 적의 대공포에 맞아 전사하였다.

[묘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 2동 국립 서울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전사 후인 1951년 5월 1일 소령으로 1계급 특진하였으며 7월 1일 을지 무공 훈장이 수여되었다. 이듬해 공비 토벌 기장, 6·25 종군 기장이 수여되었으며, 1953년 조종 흉장이 수여되었다. 2002년 전쟁 기념관에서 4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