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청도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만희는 1900년(광무 4) 지금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巨淵里)에서 출생하여 1954년 사망하였다. 1919년 4월 20일 청도읍 거연리에서 전개된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다.

[활동 사항]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전국 각지로 확산되어 가는 것을 접한 단산 서당(丹山書堂)의 학생 이승옥은 3월 31일 자기 집에서 태극기를 만들고, 그 위에다 ‘대한 독립 만세’라고 크게 썼다. 그리고 이를 경부선 철로 변에 높이 달아 사람들에게 독립 의지를 고취시켰다. 이에 단산 서당의 학생인 이만희(李晩羲)[1900∼1954]는 1919년 4월 20일 밤 이승옥·성삼백(成三伯)·최갑수(崔甲壽)·최술권(崔述勸) 등과 함께 태극기 1매씩을 제작하여 이날 밤 다시 철로 변에 세우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만희는 이 일로 체포되어, 1919년 5월 12일 대구 지방 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을 언도받고 공소하여 6월 28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원판결이 취소되고, 징역 6개월로 감형이 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92년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