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에 있는 죽산 박씨 집성촌.

[명칭 유래]

죽산 박씨 집성 마을인 숲실 마을은 두곡리에서는 큰 마을 다음으로 큰 마을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에는 임곡동이라는 독립된 마을이었다. 두곡리의 큰 골짜기 중의 하나인 암자골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1400년대 중엽 단종 복위 운동이 일어났을 당시 성삼문과 일족 관계에 있던 49세 박원지(朴元智)가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로 피신하여 생활하였다. 이후 장남인 박승이(朴承李)는 홍성으로 돌아가고 차남인 박계이(朴繼李)의 아들 박희(朴僖)가 청도읍 원정리 원당에 입향하였다. 이후 당시 부사 노윤창(盧胤昌)의 딸과 혼인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용각산과 선의산 중간에 불쑥 나온 산괴를 중심으로 하여 형성된 마을이다. 비교적 높은 지대에 형성된 마을이지만, 밭농사보다는 다랑논을 중심으로 논농사를 많이 하고 있다.

[현황]

1970년대에 50여 가구에서 2012년 현재 3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는 죽산 박씨 집성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