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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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納淸亭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단산길 12-4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건립 시기/일시 | 1690년 - 납청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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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납청정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 851 |
성격 | 재사 |
양식 | 목조 가구식|장여수장 3량가|팔작+맞배집 |
정면 칸수 | 4칸 |
측면 칸수 | 3칸 |
소유자 | 철성 이씨 |
관리자 | 철성 이씨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에 있는 재사.
[개설]
이탕(李宕)은 자가 대곽(大廓), 호는 납청헌(納淸軒), 본관은 철성(鐵城)으로 모헌(慕軒) 이육(李育)의 자손이다. 벼슬은 훈련원(訓練院) 주부(主簿)를 역임하였다. 납청정은 이탕이 건축하여 만년을 보냈다.
[위치]
청도∼밀양 간 국도 25호선을 타고 가면 청도읍 신도리 신기 마을 앞에서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청도천변을 따라 가다 하지교를 건너 거연리 하지 마을을 들어가기 전, 다시 북쪽 청도천변 길로 800m가량 가면 강변 언덕에 납청정이 있다.
[변천]
1690년 건립 이후 수차례 중건과 중수가 있었으나, 자세한 연혁을 살필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
[형태]
납청정은 청도천변의 얕은 구릉 위에 출입문인 평삼문, 관리사, 납청정 등 3동이 튼 ‘ㄷ’자형으로 남향 배치되어 있다. 관리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에 온돌방 2칸과 정비 1칸의 평면으로 구성된 우진각집을 뜯고 그 자리에 조립식 건물로 근년에 신축했다.
납청정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T’자형이다. 평면은 중앙 마루 1칸에 양측칸으로 온돌방을 들인 3칸 ‘一’자형 건물에 좌측 온돌방 앞으로는 마루 1칸, 뒤로는 온돌방 1칸을 확장한 청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T’자형 평면을 취하고 있다.
구조는 시멘트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전면 돌출한 마루 전면에만 두리기둥, 그 외는 네모기둥을 세워 벽을 치고 창호를 달았다. 특히 전면 돌출된 마루의 주상부에만 몰익공에 원형화반 1구씩 놓아 전면 장식을 부각시켰다.
그리고 마루 전면 중앙의 기둥에서 곡재로 충량을 온돌방 상부의 마룻대와 결구시키고 충량 등 위에 받침재를 놓아 여기에 추녀와 서까래를 걸었다. 그 외 지붕 가구는 간략한 3량가이다. 창호는 돌출한 마루와 온돌방간에는 불발기창이 있는 사분합들문, 그 외 청방간에는 쌍여닫이 또는 외여닫이 굽널세살문을 달아 이용한다. 지붕은 홑처마에 돌출한 마루에는 팔작지붕 그 외는 맞배지붕으로 달리했다.
근년에 창호 및 벽체, 지붕 등 대대적인 수리가 있었다. 평삼문 중앙에 대문을 내고 양측칸으로는 창고를 두었다. 주목되는 것은 3량의 지붕가구이지만 두리기둥에 전면 주상부는 이익공에 두공과 주칸 사이에는 원형 화반 1구씩을 두었고, 후면은 몰익공에 소로수장집으로 장식한 것이다.
[현황]
근년에 대대적인 수리를 통해 옛 모습을 갖추었다. 2012년 현재 관리인이 거주하고 있어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에 건립된 재사로 후대 중건과 중수를 수차례 거쳐 옛 모습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청도 지역에서 보기 드문 ‘T’자형 평면은 주목되고, 평삼문의 주상부 가구도 익공 구조로 범상치 않은 양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