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우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이후 유물 산포지.

[개설]

우산리 유물 산포지는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우산리에 있는 유물 산포지이다. 우산리 유물 산포지 1과 우산리 유물 산포지 2로 구분되어 있다.

우산리 유물 산포지 1은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우산리 산74 일대로 골안으로 불리는 골짜기의 상부 동쪽 산사면 일대에 해당된다. 유물 산포지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주로 옹류나 호류의 조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파손 상태가 심하여 정확한 시기를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고려 시대 이후로 추정된다. 유물 산포지 주변에 있는 우산리 사지 1·2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 산포지 2는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우산리 산11 일대로 우산리 딱재들 북쪽에 있는 구릉 일대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출토 유물은 삼국 시대로 추정되는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이 산포되어 있다. 유물 산포지의 서쪽 구릉[해발 160.8m]에 있는 우산리 고분군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우산리 유물 산포지 1은 행정 구역상 청도군 각북면 우산리 산74 일대이다. 유물 산포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풍각면사무소에서 헐티로를 따라 2㎞ 정도 북동쪽으로 이동하면 우산리로 들어가는 마을길이 있다. 마을길을 따라 2.6㎞ 정도 들어가면 우산리가 있다. 유물 산포지는 우산지 동쪽 산사면 일대이다.

우산리 유물 산포지 2는 행정 구역상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우산리 산11 일대이다. 유물 산포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헐티로를 따라 1.2㎞ 북동쪽으로 800m 가면 해발 156.7m의 구릉이 있으며, 이 구릉 일대가 유물 산포지이다.

[출토 유물]

우산리 유물 산포지 1은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 수풀이 우거진 상태여서 지표를 정밀하게 관찰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물 산포지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분묘와 그 주변에서 유물이 주로 확인되는데, 출토되는 유물은 조선 시대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과 토기 조각이 수습된다. 우산리 유물 산포지 2는 구릉 남사면 말단부에 있는 경작지에서 유물이 주로 채집되는데, 삼국 시대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우산리 유물 산포지 1은 서남쪽 골짜기에 축조된 우산지와 연접해 있으며, 묘지로 이용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산리 유물 산포지 2는 구릉 상부인 북부는 산림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 상태이나 구릉 하부에 해당되는 지역은 과수원이나 밭으로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두 개의 유물 산포지 모두 원래의 지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우산리 유물 산포지 1은 주변에 2개의 절터가 있다. 이러한 주변 정황과 출토 유물로 미루어볼 때 절터와 관련된 시설이 과거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원지형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지하에 건물지와 같은 유구가 유존할 가능성이 높다.

우산리 유물 산포지 2는 북서쪽에 우산리 고분군 2가 있어 고분군이 유물 산포지 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