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떼.

[개설]

청도 유등리 고인돌 떼는 오부실골 곡간 충적지의 상부에 조성된 오복지 저수지의 제방 아래에 2열로 8기의 상석이 군집을 이루고 있거나, 서북쪽의 능선 사면에 단독으로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떼이다.

[위치]

청도 소싸움 경기장 앞 용암 온천에서 프로방스 포토 랜드를 지나 유등리로 이어지는 고개를 넘으면 좌측과 우측에 오부실 마을과 노산 마을이 있다. 고인돌은 크게 2군데에서 확인되며, 우측편의 유등리 1184-2번지에 단독으로 있거나, 유등리 59번지 오복지 저수지의 제방 아래에 군집을 이루고 있다.

[형태]

유등리 고인돌 떼는 2012년 현재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명확한 구조는 파악하기 힘든 상태이다. 그러나 59번지의 지상에 노출된 8기의 상석의 경우 현재 2열로 배치되는 것으로 보아 일정한 묘역을 가진 고인돌의 형태로 추정된다. 단독으로 배치된 1184-2번지의 고인돌은 장방형으로 430×250×140㎝로 비교적 규모가 크며, 하부에는 10∼20㎝ 내외의 할석과 천석이 부분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현황]

유등리 1184-2번지의 도로에 인접하여 단독으로 배치하는 고인돌의 상석은 현재1/5 가량 균열이 생겨 일부 파괴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8기의 고인돌이 확인되는 유등리 59번지의 경우 저수지 제방 아래에 민묘와 과수원 사이에 있으며, 일부 잡목이 우거져 있으나 전체적인 잔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청도 유등리 고인돌 떼는 오부실골 곡간 충적지의 상부에 조성된 오복지 저수지의 제방 아래에 상석이 군집을 이루거나, 서북쪽의 능선 사면에 단독으로 위치하는 청동기 시대 무덤 떼이다. 주변에 진라리, 고철리, 합천리에서 다수의 선사 유적이 확인되며, 이들 유적과 함께 청도 지역의 청동기 시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