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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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寒新溪谷 |
영어공식명칭 | Hanshin Valle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산 10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8월 18일 - 명승 제72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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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 한신계곡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
성격 | 계곡 |
면적 | 14,496,276.70㎡ |
길이 | 10㎞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에 있는 계곡.
[명칭 유래]
한신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끼는 계곡’이라는 의미에서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또 계곡의 물이 차고 험난하며 굽이치는 곳이 많아 한심하다고 해서 한심계곡이라 부르던 것의 발음이 변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고도 하며, 옛날에 한신이란 사람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평전으로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몰죽음을 당했다고 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한신계곡 내 가내소폭포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 한 도인이 가내소폭포에서 수행한 지 12년이 되던 어느 날 마지막 수행으로 폭포 양쪽에 밧줄을 묶고 눈을 가린 채 줄 위로 건너가고 있었다. 그러나 지리산 마고할매의 셋째 딸인 지리산녀가 심술을 부려 도인을 유혹하였고, 도인은 그 유혹에 넘어가 물에 빠졌다. 그리하여 도인은 “에이, 나는 도(道)에 실패했다. 나는 이만 가네” 하고 이곳을 떠났다고 하여 ‘가내소폭포’라고 불렸다고 한다.
[자연환경]
한신계곡은 지리산의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좁은 협곡에 하천이 하방침식 하여 형성된 V자 형태의 골짜기다. 하방침식은 강물이 흐르면서 하천의 바닥을 깎는 작용으로 하천의 경사가 급한 상류에서 잘 나타난다. 하방침식이 활발할 경우 하천은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며 흐른다.
[현황]
2010년 8월 18일에 명승 제72호로 지정된 지리산 한신계곡 일원은 지리산의 동북 방향 산자락인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에서 세석평전까지 약 10㎞에 이르는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폭포 등의 폭포가 있으며, 계곡을 감싸는 울창한 천연림이 경승(景勝)을 이루는 곳으로 지리산 12동천 중 하나이다.
한신계곡은 물줄기가 사철 변함없이 이어지는 계곡이다. 한신계곡의 본류는 세석평전까지 이어지지만, 계곡 주위에는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형성되어 있다. 백무동에서 세석평전까지의 한신계곡과 덕평봉 북쪽에서 발원하는 바른재골, 칠선봉 부근에서 내려오는 곧은재골, 장터목 방향에서 흘러내리는 한신지계곡 등이 있다. 한신계곡은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으로 가내소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하여 백무동으로 이어진다. 첫나들이폭포에서 1㎞ 거리에 있는 가내소폭포까지의 계곡은 한신계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내소폭포는 15m 높이의 폭포이며 50여 평의 검푸른 소를 만들고 있다. 가내소폭포는 예로부터 기우제 장소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백무동에서 첫나들이폭포까지의 넓은 오솔길은 가족 등반이 가능할 정도로 잘 닦여 있다. 1963년 9월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삼정리·추성리 일대 국유림 고사목에 대한 벌목을 시행하였는데, 당시 목재 운반을 위해 만든 임도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