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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계 서원 청액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2009
한자 紫溪書院請額疏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11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상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36년 - 이광정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94년 - 이광정 사망
배경 지역 자계 서원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85지도보기
성격 상소
작가 이광정

[정의]

조선 후기 이광정이 청도 자계 서원의 사액을 요청한 상소.

[개설]

「자계 서원 청액소」는 조선 후기 유생인 이광정(李光鼎)[1636∼1694]이 지금의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에 위치한 자계 서원의 사액을 요청한 상소문이다. 이 외에도 자계 서원과 관련한 시문으로는 정구(鄭逑)가 지은 「자천 서원 삼현사 봉안문(紫川 書院 三賢祠 奉安文)」, 「자천 서원 삼현향사 축문(紫川 書院 三賢享祀 祝文)」, 1661년 자계(紫溪)라고 사액되었을 때 이은상(李殷相)이 지은 「사액 자계 서원 유제문(賜額 紫溪 書院 諭祭文)」이 있다.

[구성]

「자계 서원 청액소」는 먼저 나라를 다스리는 급선무가 무엇인지를 간하고, 이어서 김일손(金馹孫)[1464∼1498], 김대유(金大有)[1479∼1551], 김극일(金克一)[1522∼1585]의 구체적 행적, 사액을 간곡히 요청하는 부분 등 크게 세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이광정이 학문과 절행(節行)이 뛰어난 김일손·김대유·김극일 삼현(三賢)을 향사하기로 하고 사액을 요청한 상소문이다.

첫 번째 단락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 급선무가 덕을 높이고 현인을 존경[崇德尊賢]하는 데 있으며, 존현의 방법은 현인의 절행을 기리고 높이는 데 있음을 밝히고 있다.

두 번째 단락은 삼현의 구체적 행적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김극일의 지극한 효성에 대해서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에 실린 것을 근거로 이야기하고 있다. 김일손은 문장과 기절이 고금에 우뚝한 인물이라는 것을 남효온(南孝溫)조식(曺植)의 말을 근거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김대유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재주를 지닌 인물임을 조식의 평가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세 번째 단락에서는 삼현의 행적이 당시에도 칭송을 받았고 후세에도 모범이 되기에 사액하여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는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특징]

‘소(疏)’는 조목을 나누어 진술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임금에게 올리는 글이기 때문에 말은 올바르고도 분명하며, 의리는 드넓고도 커야 하며, 사려 깊고 절도가 있으며 조리가 수미일관하는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광정이 쓴 「자계 서원 청액소」는 이러한 요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자계 서원의 사액을 받기 위해 지역의 유림들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있다. 예조의 회계(回啓)에서는 당시 여러 곳에서 사액을 청하는 진정이 분분하여 매번 가볍게 허용하면 서원의 폐단이 있을 것이나, 삼현의 존숭(尊崇)을 바라는 지방 사림의 청을 막을 수만은 없으므로 임금의 재가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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