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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의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67
한자 虎山-由來
이칭/별칭 호랑이를 사랑한 처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60년 11월 - 「호산의 유래」 유증선이 정병웅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1년 - 「호산의 유래」 『영남의 전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 - 「호산의 유래」 『청도 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호산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지도보기
채록지 청도군 - 경상북도 청도군
성격 설화|전설|지명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처녀|늙은 내외|호랑이|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연정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전해 내려오는 호산에 얽힌 이야기.

[개설]

「호산의 유래」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전해 내려오는 호산(虎山)에 관한 전설이다. 호산신지리 범골에 살던 늙은 내외의 무남독녀가 호랑이와 살았던 산이라 전해진다.

[채록/수집 상황]

「호산의 유래」는 유증선이 정병웅[26세, 남, 경상북도 청도군 옛 운문 초등학교]에게 채록하여 1971년 발간한 『영남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청도군에서 1981년에 발간한 『내 고장 전통문화』와 1991년에 발간한 『청도 군지』에 「호랑이를 사랑한 처녀」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호산(虎山)은 옆에서 보면 마치 호랑이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인근 주민들이 붙인 이름이다. 호산 바로 밑 동편에는 신지리의 자연 마을인 범골이 있었다 한다. 아주 먼 옛날 범골에는 단 아홉 집이 살았는데, 집집마다 모두 사이가 좋았다. 그 가운데 늙은 내외가 무남독녀와 사는 집이 있었다. 아버지는 산에 가서 나무를 하고 어머니는 나물을 뜯으면서 근근이 살았다. 해 질 무렵이면 딸은 저녁을 지어 놓고 일하러 간 부모를 마중 나가고는 했다.

어느 여름날 늙은 내외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딸이 그날따라 마중을 나와 있지 않았다. 괴이하게 여겨 집으로 가 보니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러고는 꼬박 한 해가 지나갔다. 여름날 늙은 내외가 쓸쓸히 앉아 있노라니 이웃집 청년이 땀을 흘리며 뛰어와서는 1년 전 잃어버린 딸이 산속에서 호랑이와 함께 있다고 하였다. 늙은 내외는 그길로 딸을 찾아 산꼭대기로 올라가 보니, 정말로 소복을 입은 딸이 호랑이와 방금 잡아 온 산토끼를 구워 먹고 있었다. 내외가 딸에게 달려가니 딸은 부모에게 매우 미안한 기색을 보이더니, 호랑이와 무슨 말을 주고받고는 자기는 호랑이와 산에서 살기를 원한다면서 그냥 돌아가라고 하는 것이었다. 딸을 두고 산을 내려오면서 늙은 내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수년이 지난 어느 날 밤 갑자기 바람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렸다. 놀라서 내다보니 마당 한가운데에 커다란 호랑이가 앉아 있었다. 호랑이는 방문 앞으로 다가와 말없이 등에 앉아 타라는 시늉을 하였다. 내외가 등에 올라타자 호랑이는 산꼭대기까지 순식간에 내달렸다. 산꼭대기에는 중년이 된 딸이 소복을 입은 채 죽어 있었다. 딸이 남긴 편지에는 자신의 불효를 용서해 달라는 말과 함께 호랑이와의 생활이 행복하였으니 시체를 호랑이와 같이 살아온 산꼭대기에 묻어 달라고 쓰여 있었다. 내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산꼭대기에 딸을 묻어 주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이 산을 호산이라고 불렀으며 처녀가 살았다는 마을은 범골이라고 불렀다.

[모티프 분석]

「호산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호랑이를 사랑한 처녀’이다. 현실에서 이물(異物)과의 사랑은 성립되지 않지만 「호산의 유래」에서는 호랑이와 처녀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전승 집단은 호랑이를 닮은 산의 형상을 호랑이를 사랑한 처녀라는 이야기에 접목하여 진실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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