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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질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31
이칭/별칭 가래질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2년 12월 10일 - 「가래질 소리」 MBC 라디오에서 김오동, 박용희 등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가래질 소리」 MBC 한국 민요 대전 경상북도 편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3월 4일 - 「가래질 소리」 다음 카페 빛고을 사물놀이에 「가래질 노래」로 수록
채록지 차산리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지도보기
가창권역 차산리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성격 민요|노동요|농업 노동요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 전해지는 가래질 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가래질이란 가래로 흙을 파헤치거나 퍼서 옮기는 일인데,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가래질 소리」는 가래질을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가래질 소리」는 1992년 MBC 라디오에서 김오동[72세, 남,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등에게 채록하여 1995년에 MBC 한국 민요 대전 경상북도 편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가래질 소리」는 노동요 중에서도 집단 노동, 특히 호흡을 맞춰서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 전해지는 「가래질 소리」도 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메기고 받는 선후창의 방식으로 노래한다. 선창자인 김오동의 소리는 뒷소리를 타면서 물고 들어가는 특징과 반음을 내리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여러 농요를 자유롭게 구사함으로써 그 사설의 양이 방대하고 상당히 고형에 가깝도록 소리를 내고 있어 경상북도 남부 농요의 원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내용]

에호 가래야/ 에호 가래야/ 쪼끔당 나린 줄기/ 에호 가래야/ 골골마다도 보 생겼네/ 에호 가래야/ 이 가래 저 가래 무슨 가래/ 에호 가래야/ 보를 쳐야만 물을 얻지/ 에호 가래야/ 풍년이 오네 풍년이 오네/ 에호 가래야/ 보를 쳐야만 풍년이요/ 에호 가래야/ 물을 조야만 풍년이요/ 에호 가래야/ 차산 땅 넓은 들에/ 에호 가래야/ 모를 심어야 풍년이고/ 에호 가래야/ 세상천지 사람들아/ 에호 가래야/ 우리가 이카다가/ 에호 가래야/ 어느 골로 돌아가노/ 에호 가래야/ 젊을 적에 많이 먹고/ 에호 가래야/ 보를 쳐여 물을 얻자/ 에호 가래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가래는 흙을 뜨고 파는 데 쓰는 연장의 일종으로, 생나무를 자루와 몸이 하나가 되도록 깎고 넓적한 몸 끝에 쇠 날을 끼워 만드는 것이다. 몸 양쪽에는 구멍을 뚫고 줄을 꿴다. 보통 세 명이 짝을 이루어 함께 가래질을 하는데, 한 사람이 가운데에서 자루를 잡고 서 있고, 나머지 두 사람은 양옆에서 가래에 연결된 끈을 잡아당긴다. 이때 자루를 잡는 사람을 ‘자루잡이’라고 하며, 줄을 잡는 사람을 ‘줄꾼’이라고 한다. 가래질을 할 때는 자루잡이와 줄꾼이 호흡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청도 지역에서도 「가래질 소리」를 함께 불렀다.

[현황]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서 가창되는 차산 농요는 1983년 10월 21일 제24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문화 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차산 농요에는 「가래질 소리」, 「논매는 소리」, 「모내기 노래」 등이 있는데, 「가래질 소리」는 특히 다른 지역에서도 자료가 희귀하여 그 의의가 크다. 청도군에서는 토속 민요를 발굴 및 전승하기 위하여 청도 토속 민요 경연 대회를 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과거 서민들의 고된 노동과 삶의 고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민요는 생활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풍각면 차산리에서 전하는 「가래질 소리」도 서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민요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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