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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둑 막는 망깨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90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유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가창권역 청도군 - 경상북도 청도군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못 둑을 막을 때 망깨를 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못 둑 막는 망깨 소리」는 못 둑을 막을 때 통나무로 만든 망깨를 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못 둑 막는 망깨 소리」는 다음 카페 빛고을 사물놀이에 사설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경상북도 청도군에 전해지는 「못 둑 막는 망깨 소리」는 노동에서 오는 고됨을 노래를 통해 잊고자 부른 노동요이다. 망깨를 치며 못 둑을 막는 과정에서는 사람들의 행동 통일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선후창(先後唱)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며 일손을 맞추는데, 대개 앞소리꾼이 일의 지휘자로서 사설을 노래하고 뒷소리꾼은 지시에 따라 일하면서 여음을 되풀이한다. 지루하고 벅찬 일을 치르기 위하여 흥미로운 사설이 길게 따르는데, 사설이 고정되지 않아서 회심곡이 끼어들기도 한다.

[내용]

[선창] 어여라 찬아/ [후창] 어여라 찬아/ 찬아 찬아 찬이로다 산비철장은 중심에 세우고/ 둥근 망깨로 다려 보자 두 자리 망깨는 못 둑에 놀고/ 천근 망깨는 봉두에 논다 산아산아 곤륭산아/ 눈비 맞아 귀경산아 산지조중은 곤륭산이요/ 수지조중은 황해수라 비오야 조중은 오팔게요/ 다려 보자 다려 보자 산비철장을 중심에 세우고/ 두 자리 망깨로 다려 주소 이때 저때는 어는 땐고/ 때를 쫓아서 조춘인가 춘삼월 호시때라/ 잎은 피어서 태산이 되고 꽃은 피어서 화초로다/ 구시월이 좋다 해도 이산 벌만 못하더라/ 몽견화 두견화요 골골마다 맹화로다/ 어야디야 찬이로다 아마아도 놀기 좋기는/ 요곳요곳이 제일 좋구나 양산 통도사 봄 춘 자요/ 밀양 영남루 푸를 천 자라 진주 촉성루 대 천 자요/ 글자 넉 자를 새겨서 새기면 억만 자다/ 찬이찬이 찬이로다 어야디여라 찬이로다/ 봇짐 지든 동무들아 한 짐 지고 호박꽃을/ 두 짐 지고 뽑아들고 나무 흙 엮은 보한집을/ 이곳을 막아서 처리하고 자슥 유대로 물려주자/ 다리 보자 다려 보소 천년 유대로 다려 보자/ 만년 유대로 다려 보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민요는 대체로 작업의 단조로움과 고달픔을 이기고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불렀다. 청도군에서 전하는 「못 둑 막는 망깨 소리」 역시 이러한 민요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앞소리꾼은 일의 지휘자로서 사설 부분을 노래하고 뒷소리꾼은 지시에 따라 일하면서 여음을 되풀이한다. 이렇듯 노래의 선후창을 통해 일의 통일감을 형성한다.

[현황]

「못 둑 막는 망깨 소리」를 비롯해 청도군에서 전해지는 노동요들은 기계화로 인해 점점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청도군에서는 청도군 토속 민요 경창 대회를 실시하여 사라져 가는 민요를 발굴, 보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민요는 민중 가운데서 발생하여 전승된 노래이다. 민요를 처음 짓고 부른 것도 민중이며 이를 전파한 것도 민중이다. 청도군에서 전하는 「못 둑 막는 망깨 소리」도 예외가 아니다. 못 둑을 막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은 일의 고됨을 노래를 통해 극복하고 일의 통일성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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