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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리 흥선 동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799
한자 興善里興善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 흥선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앞당산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 232지도보기
의례 장소 뒷당산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 산 16지도보기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0시
신당/신체 앞당산|뒷당산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이서면 흥선리의 흥선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앞당산과 뒷당산에 동제를 올린다.

[연원 및 변천]

흥선리 흥선 동제 가 마을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마을의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흥선리 흥선 동제 의 동제당은 앞당산과 뒷당산으로 불린다. 먼저 앞당산은 마을 회관 마당 앞에 있는 소나무 두 그루 사이를 지칭한다. 뒷당산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뒷산 중턱에 있다. 마을 회관에서 시계 방향으로 두 시 방향에 보이는 산 중턱의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뒷당산이다.

[절차]

흥선리 흥선 동제 는 매년 정월 대보름 0시에 올린다. 제관은 과거에 대내림을 통하여 선출되었지만, 한동안은 내외가 있는 집이 돌아가면서 지내다가 현재는 동네 이장과 반장, 그리고 새마을 지도자가 맡아서 제를 올린다.

제를 지내기 사흘 전 제관은 아침저녁으로 목욕재계하여 몸을 정갈히 한다. 이후 제삿날 아침이 되면 이서면의 이서장에서 장을 보아 제물을 마련한다. 금줄은 두르지 않는다. 제물은 돼지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돼지고기를 쓰며 상어고기, 조기, 떡, 자반, 닭을 준비하고 산신제에 올릴 건해삼도 준비한다. 제물을 준비하는 동안 기침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스크를 쓰고 준비하기도 한다.

제물을 준비하는 동안 제관은 앞당산과 뒷당산에 가서 참기름 종지에 불을 밝혀 둔다. 준비된 제물을 밤 10시쯤이 되면 먼저 뒷당산에 올린다. 뒷당산에 올리기 전 산신제를 올리는데, 산신제에는 밥을 올리지 않고 돼지고기와 과일, 술, 건해삼을 올린다. 제를 마친 후 건해삼은 근처에 묻는다. 그다음으로 뒷당산에 제를 올린다. 뒷당산에서는 상어고기와 떡, 자반, 닭, 돼지고기, 조기, 나물, 탕을 올린다. 이때 밥은 두 그릇을 올린다. 제의 절차는 잔을 한 잔만 올리고 절하는 단잔 배례(單盞拜禮) 후 축문을 읽고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제를 마치면 동일한 제물을 가지고 앞당산으로 이동한다. 앞당산에서는 축문과 소지를 올리지 않는다.

[부대 행사]

흥선리 흥선 동제 를 마친 후 아침이 되면 마을 회관을 제물을 옮긴다. 마을 사람들은 제관을 찾아 수고의 인사를 전한다. 그러고 나서는 마을에서 대동 회의를 개최하고 함께 음복한다.

[현황]

흥선리 흥선 동제 는 아직 중단된 적이 없다. 마을에서는 동제를 잘못 지냈을 때에 우환이 찾아온다고 믿고 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예전에 마을에서 동제를 잘못 지내는 바람에 마을의 모든 개가 없어진 사건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앞으로도 간소화되고 형태를 조금씩 변화할 수는 있지만 동제를 중단할 마음은 없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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