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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승가 대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652
한자 雲門僧伽大學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기관 단체/학교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태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58년연표보기 - 비구니 전문 강원 개설
개칭 시기/일시 1987년연표보기 - 비구니 전문 강원에서 운문 승가 대학으로 개칭
현 소재지 운문 승가 대학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지도보기
성격 교육 기관
설립자 운문사
전화 054-372-8800
홈페이지 운문 승가 대학(http://ftp.unmunsa.or.kr)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운문사 부설 비구니 교육 전문 승가 대학.

[교육 목표(교훈 포함)]

교육 목표는 첫째 출가자로서의 뜻을 세우고 이를 통해 부처의 중생 제도라는 뜻을 펼쳐야 하고, 둘째는 끊임없는 노력과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자기 자신을 극복해 나가는 참다운 구도자가 되어야 한다. 또 셋째는 뜻을 세우고 끊임없이 수행함은 결국 어디까지나 그것을 모든 이웃에게 회향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유포하기 위함이다.

학훈은 ‘입지발원(立志發願)으로 원대한 뜻을 세우고 가없는 원을 발한다’이며, ‘정진불퇴(精進不退)로 끊임없는 정진으로 결코 물러나지 않는다’이고, ‘유통교해(流通敎海)로 부처님의 교법을 널리 전한다’이다.

[변천]

승가란 전문 승려 집단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의 비구니 승가는 불교가 전래되었을 때부터 시작되어 1,600여 년간의 수행 전통을 지니고 있다. 전통 승가 교육의 대상은 근대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비구였으며, 비구니는 교육 대상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와서 여성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면서 비구니들 스스로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비구니를 위한 교육 시설이 전혀 없었다.

비구니들은 스스로 비구 강원이나 비구 강사를 찾아가 개별적으로 교육을 받거나 청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구니를 위한 교육 시설의 필요성에 따라 비구니 전문 강원이 생겨났다. 1956년 동학사 비구니 전문 강원이 생기면서 비구니 강원의 승가 교육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었다. 이러한 비구니 승가 대학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의 승가 대학이 운문 승가 대학이다.

1958년에 불교 정화 운동 이후 운문사에 비구니 전문 강원이 개설되었고, 1987년에 운문 승가 대학으로 개칭되어 승려 교육과 경전 연구 기관으로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하고 있다. 1997년에 승가 대학원이 개설되었으며, 8대부터 12대까지[1977∼1998] 명성 승려가 운문 승가 대학 학장과 운문사 주지를 겸하였으나, 진광 승려가 운문사 주지를 맡고 있으며, 일진 승려가 2016년 현재 승가 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교육 활동]

4년 교육 과정으로 사미니과[1학년]는 치문, 인도 불교사, 불교학 개론, 사미니 율의, 염불, 외전 1과목을 선택한다. 사집과[2학년]는 서장[선가귀감], 도서, 선요, 절요, 중국 불교사, 우법 소승, 대총상, 구사론, 외전 과목을 선택한다. 사교과[3학년]는 능엄경, 기신론, 금강경, 원각경, 한국 불교사, 유식강요, 외전 2과목을 선택한다. 대교과[4학년]는 화엄경, 화엄학 개론, 외전 2과목을 선택한다. 선택 외전은 영어, 맹자, 염불, 꽃꽂이, 피아노, 서예, 사군자, 컴퓨터, 요가이다.

학인들의 일과는 새벽 3시부터 시작된다. 새벽 예불을 마친 학인들은 5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며, 아침 공양 시간은 6시이다. 오전 수업 시간은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이며, 10시 40분에는 사시마지(巳時摩旨)를 올린다. 11시 30분 점심시간이며, 잠시 쉴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오후 자율 학습 시간이다. 오후의 운력(雲力)[공동 노동 시간] 시간에는 누구나 할 것 없이 경내의 노동에 참가하는데 채소 가꾸기, 풀 매기, 도량 청소 등의 일을 함께 나눈다. 저녁 공양 시간은 5시 30분이며, 6시 30분에 예불을 드린 후 8시 30분까지 논강과 다음 날의 수업 준비를 한다.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나는 시간은 저녁 9시이다.

학인들의 수행 활동은 명상, 예법, 운력, 학인 법문, 자자일(自恣日)[7월 보름날, 하안거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 훈계하는 행사], 법회와 포교 등으로 이루어진다. 명상은 새벽 예불을 마친 후 학인들이 금당에 모여 5분 참선을 하며, 개개인의 수행을 점검한다. 예법은 승려들이 매일 세 차례[새벽, 사시, 저녁] 법당에 모여 불보살에게 예경을 올린다.

운력은 승려들이 모여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학인 법문은 개개인의 학인들이 차례대로 범상 위에서 법문을 하는 것으로 운문사 학인 2,150명이 운문사에 있는 동안 한 번은 꼭 거쳐야 하는 의식이다. 자자일은 자기의 잘못을 대중 승려들에게 참회하는 것을 말한다.

[교가와 상징물]

천년의 정기 어린 호거산 깊은 골에 보살의 뜻을 모아 대원을 내세우니/ 그 슬기 빛이 되어 무명을 씻었도다/ 운문의 도량이여 진리의 자리어라/ 후박의 꽃동산에 임의 향기 그윽하고 갈고 심은 마음 밭에 보리 숲이 무성하네// 이목소 맑은 물은 억겁을 이어가고 정진불퇴 굳은 의지 하늘도 흔드노니/ 불타의 바른 법이 바다를 이뤘도다 운문의 도량이여 구도의 자리어라/ 후박의 꽃동산에 임의 향기 그윽하고 갈고 심은 마음 밭에 보리 숲이 무성하네// 가없는 임의 은혜 엎드려 새기오며 거룩하신 해명을 끝없이 이을지니/무상의 정각이뤄 고해를 건졌도다 운문의 도량이여 원광의 자리어라/ 후박의 꽃동산에 임의 향기 그윽하고 갚고 심은 마음 밭에 보리 숲이 무성하네

[현황]

입학 자격은 고졸 이상 학력에 사미니계[행자] 이상을 수계한 출가 비구니로 은사 스님의 추천서가 있어야 자격이 주어진다. 입학 정원은 65명 내외로 총 학생 수는 260명이다. 2012년까지 약 1,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16년 현재 교수진은 학장·학감·강사·중강 승려 체계로 각 학년을 전담하며, 교양 과목들은 외래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하고 있다.

운문 승가 대학의 편집과 출판에 관계된 제반 사항을 관할하는 문화부와 교화부, 홈페이지실이 있으며, 도량 내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하여 수익금을 연꽃 마을, 대원 양로원에 기부하고 있으며, 보리수 마을, 천마 재활원, 이웃을 돕는 사람들, 부산 중앙 신행회, 상주 호암사 등을 비롯한 이웃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실천 부서인 신화부가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05.26 내용 수정 [교육활동] 차문 → 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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