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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611
한자 逍風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윤제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의 학생들이 봄과 가을에 떠나는 야외 나들이.

[개설]

소풍(逍風)은 봄과 가을에 학교가 개학하면 담임선생님과 학급의 동무들과 함께 친목을 다지며 자연 관찰이나 역사 유적지를 견학하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행사이다.

[소풍]

무슨 일이건 새로 시작하면 설레고 희망에 부푼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할 청소년 시기에는 더하다. 이때 새로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동무들로 구성된 학급에 담임선생님도 새로운 선생님으로 오시게 되면 학생들도 선생님도 아직 서로의 얼굴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서먹하다. 학교에서는 이처럼 학기가 시작되는 봄과 가을에 아이들과 함께 인근에 있는 경치가 좋거나 역사적으로 이름이 나 있는 곳으로 나들이를 갔다. 이때 도시락을 싸서 나무 아래서나 넓은 바위에서 함께 먹고 장기 자랑도 하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그러고 나면 친구들이 서로를 알게 되고 서먹서먹한 것이 없어진다.

청도군의 초등학교 1·2·3학년은 아직 어리서 멀리 가지 못하니까. 왕복 2∼3㎞ 정도의 거리로 가고, 4·5·6학년은 제법 자라서 왕복 5∼6㎞ 정도로 소풍을 갔다. 가서 노는 것도 하나의 공부이기도 하지만 오고 가는 데 질서를 배우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교육이었다. 청도에 1980년대까지만 하여도 면 단위로 학교가 많게는 5개, 적게는 2개의 학교가 있었다. 대부분의 학교 소풍은 약간의 날짜를 다르게 하여 가기도 하였는데 조율이 잘 안 될 때에는 소풍날이 겹쳐서 먼저 온 학교와 늦게 온 학교가 뒤섞이기도 하였다.

[장소]

청도 지역의 초등학교는 소풍 가는 곳이 대부분 정해져 있었다. 당시에는 젊은 청년들이나 장년들의 회추 자리로도 각광을 받았고, 지금도 가족 단위로 한번은 갈 만한 곳이다. 대부분 인근의 사찰로서 약 10리[약 3.9㎞] 정도 떨어진 곳이 많았고, 낙대 폭포를 비롯한 명승지와 절경지가 많았다. 무덤가의 도래솔도 좋았고, 큰 저수지의 둑과 강가의 숲도 선호하였다. 나무 그늘이나 물이 있으면 어디든 좋았다.

[오늘날의 소풍]

교통이 편리해지고 자동차가 많이 발달한 요즘에는 옛날처럼 걸어서 소풍을 가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소풍을 차를 타고 외지로 나가는 것으로 여기는 세상이 되었다. 옛날처럼 지역에 있는 명소 등 가까운 곳에 걸어서 가는 것은 쉽게 볼 수가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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