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 출신의 기업가이자 교육자.

[개설]

강석진(姜錫鎭)[1907∼1984]은 동명 제재소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합판을 수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동명 그룹과 부산 은행을 창립하였으며, 동명 문화 학원을 설립하였다.

[활동 사항]

강석진은 1907년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출생하여, 1925년 부산 좌천동에서 동명 제재소를 설립하였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신선대 부근에 합판 공장을 건설하고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합판을 해외에 수출하였다. 1968년 대한민국 수출 왕으로 선정되었고,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 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하여 BBS 회관을 건립하고, 팔각회를 창립했으며, 동명 문화 학원을 세워 교육 사업에 기여하였다. 진해 해군 사관학교 호국사와 부산 군수 사령부 금련사, 그리고 동명 불원을 창건하기도 하였다. 목재 왕·납세 왕·수출 왕이라는 칭호와 함께 1960∼70년대 한국 근대화의 기수로서 고도 산업 사회의 건설과 국가 경제의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해냈다.

2008년 강석진의 유지를 계승한 사람에게 시상하는 동명 대상을 제정하였고, 2013년 제5회 동명 대상 시상식을 거행하였다.

[저술 및 작품]

『동명 문집』이 있다.

[묘소]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507번지에 있는 동명 불원이다.

[상훈과 추모]

1960∼70년대 한국 근대화의 기수로, 산업 사회의 건설과 국가 경제의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해낸 공로로 많은 훈장을 받았다. 제63호·제745호 금탑 산업 훈장과 제77호·제94호·제746호 은탑 산업 훈장을 받았으며, 제105호·제149호·제747호 동탑 산업 훈장을 받았다. 1964년에는 식산 포장을, 1965년에는 공익 포장을 받았고, 제10회·제13회 수출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1968년부터 1971년까지 대한민국 수출 왕 최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