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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1174
한자 金洙坤
이칭/별칭 소운(小雲)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복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13년연표보기 - 김수곤 출생
수학 시기/일시 1931년 - 김수곤 휘문 고등 보통학교에서 수학
활동 시기/일시 1935년 - 김수곤 태평양 미술학교에 다니며 백우회에서 활동
활동 시기/일시 1945년 - 김수곤 주경·박상옥과 함께 해방 기념전 개최
활동 시기/일시 1946년 - 김수곤 경북 미술 연구회에서 활동
활동 시기/일시 1947년 - 김수곤 청도 모계 중학교 미술 교사로 부임
활동 시기/일시 1951년 - 김수곤 청구 대학 출강
활동 시기/일시 1957년 - 김수곤 서라벌 예술 대학 출강
활동 시기/일시 1957년 - ‘제1회 소운 김수곤 개인전’ 개최
활동 시기/일시 1959년 - 두 번째 개인전 개최
활동 시기/일시 1965년 - 서울 청운 화랑에서 세 번째 개인전 개최
몰년 시기/일시 1968년연표보기 - 김수곤 사망
출생지 김수곤 출생지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백곡리
학교|수학지 휘문 고등 보통학교 -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학교|수학지 태평양 미술학교 서양화과 - 일본
성격 화가
성별
대표 경력 모계 중학교 교장|청운 화랑 개인전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출신의 서양화가.

[개설]

김수곤(金洙坤)[1913∼1968]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백곡리에서 출생하여, 1931년 휘문 고등 보통학교[현 휘문고등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미술 교사 장발(張勃)과 서양화가 도상봉(都相鳳)의 권유로 미술에 입문하였다. 1935년 일본 태평양 미술학교(太平洋美術學校) 서양화과에 입학하면서 서양화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였다.

[활동사항]

1933년, 당시 동경에 유학 중이던 김학준을 회장으로 주경·심형구·김인승·조병덕·김원·이중섭·이유태·구종서·이쾌대 등이 결성한 백우회(白牛會)는 한국 화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었다. 김수곤은 1935년 태평양 미술학교에 입학한 뒤 주경의 주선으로 백우회에 가입하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1938년 졸업과 함께 귀국하였다. 현재 유품으로 남아있는 『김수곤의 소묘집(素描集)』을 보면 작품 경향에서 휘문 고등 보통학교 동문이며 같이 백우회에서 활동했던 칠곡 출신의 이쾌대와도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1945년 광복이 되자 주경박상옥이 중심이 되어 조선 건국 위원회 주최 「해방 기념전」을 개최했는데 여기에 작품을 출품하였고, 이듬해에 발기한 경북 미술 연구회에 주경·김창락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 1947년 고향인 모계 중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하면서 청도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장미와 선인장·난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정물과 풍경들을 수채화와 유화로 제작하였다.

1951년부터는 청구 대학[현 영남 대학교]에 출강하며 대구 지역의 작가들과도 많은 친분을 쌓았으며, 김수명·정점식·박인채·서창환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1952년 모계 중학교 교장을 마지막으로 청도에서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진해 공군 사관학교와 부산·마산 등지에서 교직 생활을 하였다. 1957년 대한민국 의용단 마산 교육대장을 사임하고 다시 청도로 귀향하였다.

1957년에는 서울 서라벌 예술 대학에 출강하며 스승인 도상봉과도 잦은 만남을 가졌는데 그 해 밀양 아리랑 축제의 부대 행사인 학생 미술 실기 대회에 도상봉과 함께 심사 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저술 및 작품]

유품으로는 『김수곤의 소묘집(素描集)』이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모계 중·고등학교 교가(校歌) 또한 김수곤이 작사한 노래이다. 1957년 ‘제1회 소운 김수곤 개인전’을 청도 돌꽃 다방에서 개최하였다. 전시가 끝난 뒤 김수곤은 청도 군청과 청도읍 사무소에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였는데, 이 작품들은 이후 관리 소홀로 모두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1959년에 청도 돌꽃 다방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1963년에는 대구의 청구 대학에서 개최된 ‘6·3 미전’에 출품하였다. 1965년에는 서울 청운 화랑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작품 경향과 의의]

김수곤은 길지 않은 생애 동안 교직 생활과 작가로서의 삶을 두루 섭렵하였다. 작품에서는 목가적 자연주의 화풍을 보여주는데, 이는 그 시대 대다수 화가들의 공통된 작품 경향이었다. 유족들이 소장 중인 소묘 스케치북을 보면 1950년대 부산과 마산에서 스케치한 습작과 시화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의 풍경과 꽃·새들을 과장 없이 소박하게 표현한 그림과 시(詩)에는 거대한 외부 폭력에 의해 붕괴되는 인간의 존엄성과 극한 상황 속에서 겪게 되는 인간성의 상실, 그로 인해 변화되는 인간의 모습을 담으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나아가 당시 유행했던 실존주의적 사고가 삶의 패턴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음을 짐작케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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