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조선지도』 「경상도 청도군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500334
한자 朝鮮地圖慶尙道淸道郡圖
분야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청도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양윤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12월 22일 - 『조선지도』 보물 제1587호로 지정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권책 7책
규격 49.8×38.5㎝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제1587호

[정의]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조선지도』에 포함된 청도 지역의 지도.

[편찬/간행 경위]

「경상도 청도군도」로 『조선지도(朝鮮地圖)』의 제작 시기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며, 『조선전도』에 수록된 다른 군현에 반영된 지명을 통해 지도의 제작 시기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제7책 경상도 지도에 수록된 군현 지도를 보면, 1767년에 개칭된 안의(安義)와 산청(山淸) 지도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충청도 지도책에 수록된 군현 지도 가운데 1776년 개칭된 이성(尼城)이 이산(尼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평안도 곽산 읍치의 위치 표현이 1746년(영조 22)에서 1768년(영조 44) 사이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지도』는 1767년에서 1776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조선지도』는 조선 후기 전라도를 제외한 7개 도의 각 군현을 20리 방안 위에 그린 군현 지도집으로, 책 크기는 49.8×38.5㎝이다. 함경도[23면], 평안도[42면], 강원도[27면], 황해도[23면], 경기도[33면], 충청도[54면], 경상도[71면]의 순으로 총 7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도군이 속한 경상도는 제7책에 해당한다.

제3책의 강원도와 제7책의 경상도 목차 부분에 ‘비변사(備邊司)’ 도장이 찍혀 있어, 이 기관에서 보관·사용했던 지도임을 알 수 있다. 지도책의 한 면의 크기는 일정하게 제작되었으나, 제2책에 수록된 폐사군 지역이 강계와 함께 두 면에 걸쳐 그려져 있으며, 강원도의 울릉도는 1면에 그려져 있다. 이는 당시 중요하게 생각했던 지역과 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구성/내용]

『조선지도』 「경상도 청도군도」는 청도군을 20리 방안 위에 그린 채색 필사본 군현 지도이다. 청도군 지도를 살펴보면, 산지는 회화식 표현이라기보다는 산의 모양을 따서 만든 ‘∧’ 표시를 중첩한 뒤 청록색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회화식 군현 지도와 비교해 볼 때 산줄기 또는 각 군현의 진산을 강조하지 않았다.

하천은 겹선으로 그리고 그 규모에 따라 폭을 달리하여 본류와 지류를 구분하고 있다. 청도군의 읍치는 적색의 원으로 표시하였고, 읍치를 중심으로 붉은색 실선으로 표시한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청도군의 지도에서는 사용되지 않았지만, 감영, 병영, 수영 등은 겹선의 사각형으로 표현하였고, 일부 감영은 청색으로 표현하였으며, 진보는 ◇ 기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지도에서 읍치 오른쪽에 표시되어 있는 남산봉(南山峯)의 촛대 기호는 봉수를 표시한 것으로, 청도군에는 2개의 봉수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읍치 북쪽에 표시된 읍치보다 작은 붉은색의 원은 찰방역인 성현역(省峴驛)을 표시한 것으로, 이 기호도 각 군현에서 같게 사용되었다. 이처럼 모든 군현에서 같은 표현 방식으로 지리 정보가 동일하게 표시되었으며, 이는 『조선지도』가 중앙에서 일정한 원칙에 따라 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선지도』의 가장 큰 특징은 20리 방안 위에 각 군현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방안의 크기는 4.2㎝의 정방형이며, 각 고을의 크기에 따라 사용된 방안 개수가 다르다. 청도군의 경우 세로 5개, 가로 8개의 방안 위에 그려져 있다. 지도집 1면에 1개의 고을을 그리는 기준에 따라 지도집을 제작했기 때문에 면적이 작은 일부 고을의 경우 한 면의 부분만을 사용하기도 했고, 함경도의 함흥, 충청도의 충주, 그리고 경상도의 안동과 같이 면적이 넓거나 비월지(飛越地)의 경우에는 두 면에 연결하여 그린 지역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다른 군현 지도와 달리 각 군현의 지지적 정보, 즉 지도 여백에 각 군현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기가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지도』는 조선 후기 군현 지도책 중 20리 방안 위에 제작된 대표적인 지도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형식으로 제작된 지도는 『조선지도』 이외에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팔도 군현 지도』, 국립 중앙 도서관 소장의 『팔도지도』, 장서각 소장의 『지도』, 고려 대학교 도서관 소장의 『여지도』와 『지도』로, 이 지도들은 서로 모사 관계에 있다.

따라서 『조선지도』는 같은 형태로 제작된 각 지도의 모사 관계 및 유사성과 차이점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의의가 있다. 또한 『조선지도』는 20리 방안식 지도가 제작된 이후 이를 바탕으로 군현별 통일성이 기하면서 편집되어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이는 이와 같은 지도의 제작을 통해 지리 정보의 보급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그리고 『조선지도』를 비롯한 방안식 지도는 조선 후기 대축척 지도 제작에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